혼인에 대하여
- 최초 등록일
- 2003.05.15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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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혼인이란
2.혼인의 역사
3.혼인의 형태
4.혼인 후의 거주 형태
5.우리나라의 혼례와 혼속
6.친족의 기본구조(elementary structure of kinship).
7. 친족의 복합구조(complex structures of kinship).
8. 친족의 준복합구조.
본문내용
1.혼인이란
일정한 연령에 이른 남녀가 서로 짝을 이루어 부부가 되는 것을 혼인이라고 한다. 혼인 의식은 주로 낮과 밤이 만나는 시간, 즉 해가 저물 무렵에 거행되었기 때문에 ‘날이 저문다’는 뜻을 지닌 ‘혼(婚)’자를 써서 혼례(婚禮)라고도 하였다. 원래 ‘혼’은 남자가 장가를 든다는 뜻이며 ‘인(姻)’은 여자가 시집을 간다는 뜻으로 혼인은 이 두 가지의 뜻을 합해 놓은 말이다. 혼인이란 동등한 인격을 가진 남자와 여자의 결합으로 평등정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혼인을 통하여 부부가 된 후에는 나이차이가 있더라도 부부로서 평등한 것이며, 남편이 소중한 만큼 아내도 소중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결혼이란 말은 남자가 장가를 든다는 의미만 있는 것이므로 올바른 표현이라고 할 수 없다. 우리 나라의 헌법에서 결혼 대신 혼인이란 말을 쓰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혼인은 당사자의 성적·심리적·경제적인 결합을 뜻하는 중요한 행위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사회의 기초적 구성단위인 가정·가족을 형성하는 단서가 되며, 나아가서는 종족보존의 중
요기능을 가진다. 그러므로 모든 사회가 어떤 형태로든지 혼인을 승인하고 이에 법적 규제를 하는데, 형태는 각 사회의 경제적·종교적·민족적 요소에 따라 다르다.
한국의 혼인제도의 역사적 형태를, 누구의 의사가 혼인성립의 요소가 되느냐에 따라 고
찰하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형식으로 나눌 수 있다.
① 남자의 의사만으로 성립되는 혼인으로 약탈혼(掠奪婚)을 들 수 있다. 약탈혼은 한 종족이 부근의 타종족과 싸워 남자를 참살하고 여자를 약탈하여 처로 삼으므로, 여자나 그 부모의 의사는 무시되었다. 발해에 약탈혼의 풍습이 있었는데 이는 단지 혼인과정에서 여자를 훔쳐가는 형식을 취한 것이므로 엄격히 약탈혼이라고 하기는 어렵다. 고려시대에는 처첩(妻妾)의 약탈이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과부약탈의 습속이 있었지만, 이것은 발해의 혼속(婚俗)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조선의 과녀(寡女)재가금지제도 등에서 연유한 것이다.
참고 자료
노길동 외(1998), 문화인류학의 이해, 서울: 일신사
서병숙 (1998), 결혼과 가족, 서울: 교문사
신인철(2001), 문화인류학의 세계 <http://synnic.com.ne.kr/>
aids.hallym.ac.kr/d/ase/aas14.html
두산 세계 대백과 EnCy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