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주얼 서스펙트(Usual su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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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 버벌(케빈 스페이시)의 길고 긴 나레이션으로 풀어가는 이 영화는 자칫 관객으로 하여금 지루함을 줄 수도 있지만 매순간, 장면마다 깔려있는 복선에서 무언가를 찾는듯한 퍼즐게임을 하는 느낌을 주면서 지루함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유주얼 써스펙트>의 표면적인 스토리를 넘어 더욱 관심을 가져 표현한 것은 '독특하고 긴 나레이션'이다. 대부분의 영화는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또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 나레이션을 채택하는 반면, <유주얼 써스펙트>은 색다른 접근 방식을 선택한다. 관객들은 영화가 진행되는 매순간, 매장면마다 새로운 뭔가를 발견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며,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는 것을 퍼즐게임을 맞추듯이 풀어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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