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와 순자
- 최초 등록일
- 2003.05.14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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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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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맹자와 순자 사상가들의 공통점의 가장 기본적인 틀은 바로 유가사상가라는 점일 것이다. 이는 공자의 '仁', 맹자의 '義', 순자의 '禮'로서 분명히 드러나는데, 이는 개인의 도덕적 삶을 위한 수양론, 즉 修己治人을 강조한다는 것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겠다. 즉, 현실적 인간을 보는 입장이나 논의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도덕적 수양을 중시하고 그 방법을 모색하려고 힘쓰는 것은 가장 큰 공통점이 아닐 수 없다. 또한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인간의 본성을 중시하고 신뢰하게 해주는 윤리적 행위의 가능 근거를 찾게 해준다는 데에서도 공통성을 찾을 수 있고, 도덕적인 자각을 지닌 바람직한 사회인과 바람직한 사회를 건설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측면에서도 두 사상가는 일치하고 있다.
맹자와 순자는 이론적인 자기 수양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과 자기 수양의 과정에서 마음이 중심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론적인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맹자의 흔들리지 않는 마음, '不動心', 순자의 마음을 비우고 한결같이 하며 고요히 하기 '虛一靜'등이 이에 해당한다.
맹자와 순자에게서 자기 자신 '己'란 제거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관심은, 순자에게서는 자기를 존중하기 '重己' 등의 개념으로, 맹자에게서는 한 개인의 내면 '性善'에 대한 주목으로 나타난다.
참고 자료
張岱年/方立天편, 『중국의 사상가』, 민족사, 1994
중국철학연구회, 『논쟁으로보는 중국철학』, 예문서원, 1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