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본론 - 청계천의 장소성 변천사, <천변풍경>을 중심으로
1. 조선-대한제국의 청계천의 생활상과 역사
2. <천변풍경>의 청계천 - 1930년대 : 근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시기
3. 1960년~2000년 : 본격적인 산업 자본주의 시대의 도래
4. 2000년~현재 : 청계천 복원
Ⅲ. 결론
본문내용
공간(Space)이 거리, 방향, 위치 등의 객관적인 지표로서 표현되는 지리학적 영역이라면, 장소(Place)는 인간의 추상과 관념을 기반으로 하여 나타나는 맥락적 의미를 가진 공간이다. 인간은 공간을 단순히 공간 자체로 받아들이지 않고 경험이나 인식, 이해관계 등에 따라 공간을 기억한다. 장소는 인간이 체험을 통해 공간을 이해하고 가치를 부여함으로써 형성이 되며, 특정한 의미가 부여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장소성은 이러한 장소가 가진 본질이자 정체성이며, 구체적으로는 인간의 경험을 통해 나타나는 물리적인 공간에 대한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장소성 속에는 개인 또는 집단적인 인식, 그리고 특수성과 보편성이 공존하고 있는데, 같은 공간이라도 개인이나 집단의 경험이 함께 투영되기 때문이다. 또한 인식에 의해 재현되는 장소는 시대의 지배 담론이 변화함에 따라 부여된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공간이 정적인 반면에, 장소는 역동성을 갖고 있으며 장소성 역시 계속 변화한다.
인간은 물리적 공간에 대해 장소성을 만드는데 이는 결코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의미와 정체성을 부여 받은 공간은 또 인간에게 영향을 미친다. 장소성을 가진 공간에서 인간은 공간의 구조와 논리에 지배를 받고, 인간의 삶은 다양한 방식과 구조를 매개로 공간과 관계를 맺고 있다.
- 문학 작품, 소설에 반영되는 당대 시대상
문학은 공시적으로는 당대의 사회 현상을 반영하며, 통시적으로는 역사를 반영한다. 작품의 문학적 구조 속에서 우리가 한 시대의 역사나 사회 현상을 발견할 수 있음은 바로 문학이 사회 현상이나 역사와 무관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일회적인 개개의 삶은 작가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의미를 부여할 때 과거 속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문학적 구조 속에서 가능성 있는 삶의 모습으로 재현된다.
문학 장르 중에서도 특히 소설은 세계를 담는 그릇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세계가 허구를 그리고 있다고 하여 예외가 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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