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와 종교] 그리스신화로 본 신들에 관한 이야기
- 최초 등록일
- 2003.05.11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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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많은 도움되시길..
목차
1.서
2.그리스신화의 주제별 분석
예)영원성, 존속살인, 트로이전쟁
3.신화별 현대적 관점
본문내용
서>
인간은 만물의 척도이다. 이 말은 당연한 말처럼 보이지만, 그리스 신화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왜냐하면 신화에 등장하는 태초의 존재들은 인간의 형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창조신화에 등장하는 존재들을 우리말로 하면 지구(대지), 사랑, 밤, 어둠, 창공, 낮, 운명, 복수 등 형상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그 이후의 존재들인 뉙스의 자식들 역시 그러하며, 가이아의 자식들 즉 우라노스와 티탄족 역시 마찬가지이다. 신화 초기에 영웅들의 제물이 된 수많은 괴물들 역시 그러하다. 이후의 존재들인 올림포스 신화의 시대로 들어서야 비로소 인격신의 세계로 들어서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인격신이 세상을 지배하는 지배자로 등장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잠시 이야기를 딴 곳으로 돌려 신화에 등장하는 하나의 교훈을 생각해보면, 운명은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오이디푸스를 비롯해 수많은 영웅과 인간들이 운명을 피하려 했지만 그것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리스 인들에게 운명은 하나의 비극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매우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살았다.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고, 죽음 이후의 세계는 대체로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것 같다. 밤을 무서워해 수많은 두려운 존재들을 밤(뉙스)의 자식들로 엮은 그들이다. 죽은 아킬레우스는 저승에서 만난 오딧세우스에게 '죽은 이들의 왕이 되기보다는 지상에서 가장 가난한 농부의 노예가 되는 게 낫다'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런 점에서 그들은 현실적이었다. 내세를 위해 금욕을 하고 고행을 하는 행동은 없었다. 현실은 타락하고 부정적인 물질적인 세계이고, 내세는 완벽하고 고결한 정신적인 세계라는 '동양적인 믿음' 혹은 그리스도 이후의 세계관이 고대 그리스인들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인생은 아름답고 도전할 만한 것이다라는 것이 신화에서 주는 교훈이라 생각된다. 그것이 바로 인간적인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