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미술관(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3.12.11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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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없음
본문내용
가장 최근에 ‘팀 버튼전’을 관람 후 전시물들이 신기하고 기괴하다는 느낌은 받는데 단순히 이런 마음에 그치지 않고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알면 좋겠다고 하던 찰나 내 고민을 말끔하게 씻어준 지인이 선물해 준 책 한권.
서문에 그림을 감상할 때에는 지식과 경험을 통한 직관이 중요하다는 작가의 말은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학창 시절 미술이나 음악 등 예술분야에 대한 습득은 단순한 책 내용 암기, 시험을 치는 방식으로 끝나 고리타분한 것이었으니 이 말은 나에게 충격적이었다.
이 책에는 다섯 가지 큰 주제 아래 30가지 지식․경험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중에서 두 가지장이 기억에 남는다.
한 가지 장은 “산이었다가, 사람이었다가, 과일이었다가, 사람이었다가, 누구냐, 너!” 이다. 이미지나 형태가 그 자체로는 전혀 변하지 않고 있음에도 보는 시각에 따라 하나에서 다른 하나로 바뀌는 것을 ‘게슈탈트의 전환’이라고 불리 운다. 일상생활에서도 접해보았던 ‘소녀인가, 할머니인가’ 그림에서 어떤 장면에서는 소녀의 모습이 다른 측면으로 보면 할머니의 모습을 보이는 이중 그림이 미술의 한 장르라는 사실이 흥미롭다. 이 방면으로 유명한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표현한 계절 그림 연작은 꽃과 곡식, 과일, 나무줄기 등을 그린 것으로 청년에서 노인까지 사람의 옆얼굴을 나타낸 것이다. 어떠한 소재를 결합하여 사람의 옆얼굴을 나타낸다는 것과 계절적 의미를 부합한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참고 자료
지식의 미술관. 이주헌. 아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