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의 성장 요인과 향후 발전 방향에 관한 고찰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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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8월 우리나라가 일제에 나라를 되찾으면서 정부를 수립하고 얼마못가 1950년 6·25전쟁으로 인한 산업 시설 파괴로 경제사정이 매우 어려웠고 식량과 생활필수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다른 나라의 원조를 받아야 하였으며, 국민 대부분이 굶주림에 허덕였다. 1인당 국민 소득이 겨우 67달러였으며 볼펜 한 자루 만들지 못하는 가난한 농업국 이었다. 볼펜 한 자루 만들지 못하는 나라가 반세기도 안 되어 경제 대국으로 성장 할 수 있었을까.

1948년 건국한 지 63년, 1962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세워 수출 주도의 경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50년도 채 안 돼 세계에서 단 8개뿐인 '무역 1조 달러 클럽'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올린 것이다. 우리에 앞서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미국·독일·일본·중국·프랑스·영국·네덜란드·이탈리아 등 8개 국가다. 한국 무역의 신화는 1962년 공업화를 기치로 내건 제 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부터 시작된다. 저임금과 유휴인력을 활용, 노동집약적인 의류, 직물, 신발 등의 생산과 수출이 시작됐으며 일부 중화학공업 생산기반이 마련된 1970년대 들어 전기기기, 철 강판 등도 주요 수출품목 리스트에 올랐다. 당시 수출품목의 대외경쟁력은 낮은 수준으로, 기술과 품질경쟁력보다는 값싼 인력을 활용한 가격경쟁력에 의존했다. 이처럼 농업에서 공업으로 가는 경제 체계를 갖췄으며 또한 1960년대 한국경제의 비약적 발전은 무엇보다 박정희 대통령 및 그 당시 사회지도자들의 빈곤탈출에 대한 의지와 한국민 속에 내재해 있던 잠재력을 분출시킬 수 있게 했던 대외지향적인 발전전략,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환경에 크게 기인하였다고 볼 수 있다. 1964년 11월 30일, 우리나라 수출은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겼다. 물론 1억 달러는 오늘날 우리나라 하루의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훌쩍 넘는 것을 생각하면 보잘 것 없는 수준이지만 당시만 해도 온 국민이 기뻐할 엄청난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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