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보, 이제현 비교 연구, 문학관과 수사기법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3.12.04
- 최종 저작일
- 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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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이규보
2.1. 이규보의 생애
2.2. 이규보의 문학관
2.2.1. 창작 세계
2.2.2. 창작 방법
3. 이제현
3.1. 이제현의 생애
3.2. 이제현의 수사기법
3.2.1. 유비를 통한 논리 주장
3.2.2. 예증과 요약을 이용한 전달
4. 나오는 말
※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이규보와 이제현은 고려조 때, 각각의 위치에서 문학에 대한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이규보가 살았던 시기는 “고려시대는 순수한 민족 문학이 망해진 반면, 한문학이 황금시대를 이루었다.고 말한 것처럼 한문학이 큰 활기를 띠고 있는 시기였다. 무신정권과 한문학이 활기를 띠고 있는 양면성을 가진 시대의 흐름 속에서 그는 수많은 양의 창작물과 기존의 문체와 다른 독특한 작품 성향을 보였다.
이제현은 당시 고려가 원의 부마국(駙馬國)이라는 현실을 시인하고, 그 안에서 국가의 존립과 사회몬순의 시정을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급격한 변화를 반가워하지 않고 온건한 태도로 현실에 임하며 원과 고려를 넘나들며 복잡하고 미묘한 상황에 처하기도 했지만 화를 당하거나 유배된 적은 없었다. 전아하고 웅혼하다는 평을 받는 영사시를 저술하였으며, 고려의 한문학을 세련되면서도 한 단계 높게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한국문학사에서 중요하게 보기도 한다.
<중 략>
직접적으로 승상이 우와 직에 해당된다고 언급하지 않았지만 인용문의 문맥상 승상이 현재의 우와 직임을 짐작케 한다. 직접적으로 비유하는 것이 아니라 비슷한 종류를 끌어다 빗대어 쓰는 유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1)은 A와 B에 해당하며, ‘우와 직(A)은 溺飢(B)를 구제했다’로 이해할 수 있으며 (2)에서 승상은 현재의 우와 직이므로 C이고, 충선왕의 참담함음 D에 해당한다.
그리고 이 작품은 C와D에 많은 서술이 되어 있다. 이는 승상에 대한 예우를 보이면서도 충선왕의 참담하고 절박한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더불어 승상의 선택을 은근하게 압박하려는 것도 알 수 있다. 청탁을 하는 입장에서 있으면서도 상대를 몰아세우는 이제현의 필력을 느낄 수 있기도 하다. 이렇게 유비는 주제를 선명히 하면서도 강한 설득력을 비출 수 있다.
참고 자료
김진영, 『이규보 문학 연구』, 집문당, 1984.
서정화, 『이제현 산문의 수사 기법 연구』, 동양한문학회, 2009.
이효심, 『이제현의 「역옹패설」저술과 역사인식』, 국민대 대학원, 2010.
최정숙, 『이규보 산문 연구』, 호남대학교 대학원, 2010.
최종각, 『이제현의 사론 연구』, 관동대학교, 2007.
한국민족문화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