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도르 슈토름의 틀소설 구조와 서술자의 역할 -<백마의 기사(Der Schimmelreiter)>를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3.12.03
- 최종 저작일
- 20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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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I . 틀소설의 이원적 구조
II . 서사층위와 서사 전이과정
III. 틀의 유형과 서술자의 역할
1. 외부틀이야기와 서술자의 역할
2. 중간틀이야기와 서술자의 역할
3. 내부틀이야기와 서술자의 역할
IV. 결 론
본문내용
I. 틀소설의 이원적 구조
슈토름의 노벨레는 거의 대부분 회상기법(Erinnerungstechnik)이 사용된 틀소설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야기 안팎에 내부이야기(Binnenhandlung)와 틀이야기(Rahmenhandlung) 구조의 틀소설은 1인칭 소설의 대표적 유형으로서 단일소설(Einzelerzahlung)과 더불어 소설 구성의 두 주요유형을 이루고 있다. 단일소설과는 달리 ‘소설속의 소설’형태로 하나의 텍스트 안에 층위를 달리하는 서술행위기 이중으로 설정되어 ‘나(Ich) 그(Er oder Sie) 또는 ’그와 나‘라는 이중의 서술시점이 제시되는 소설형식이다.
이러한 틀소설의 이원적 구조는 서사형식과 기능을 연구하는 서사학적 관점에서 볼 때,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에서 시작되어 쉬클로프스키(Shiklovski)나 토마쉐프스키(B. Tomarschevsky)같은 형식주의자들과 채트먼(S. Chatman), 프랭크(G. Frince), 슈탄젤(F.K. Stanzel), 토도로프(T. Todorov), 포스터(E.M. Poster) 등과 같은 현대의 많은 서사학자들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내용(Inhalt)’과 ‘형식(Form)‘의 이분법적인 구분과 연결 지을 수 있다.
<중 략>
내부틀이야기의 시작파트와 마찬가지로 이 파트는 내부이야기와 내부틀이야기를 구분 짓는 여행자의 여섯 번째 서술개입 뒷부분에서 여행자의 직접화법 속에 인용된다. 교사는 여기서 자신의 이야기와 제방감독관집 늙은 가정부의 이야기와의 차이점을 다시 한 번 거론하면서 자신의 이야기가 마을의 요설과는 달리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서술했음을 강조하고, 하우케 하이엔의 죽음을 예수 그리스도와 소크라테스의 죽음과 비교하면서 하우케의 죽음을 그의 개인적인 죄과로 간주하지 않고, 진보적이고 계몽적인 유능한 개인을 몰락시키는 안위와 어리석은 다른 사람들의 죄과로 간주하고, 미신적인 관습과 사회를 다음처럼 비판하고 내부틀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 .... 사람들은 소크라테스에게 독약을 주어 마시게 했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목 박았죠! 요즈음 이런 일을 그렇게 쉽사리 하지는 못 할 겁니다. 그러나 어떤 권력자들을 성인의 길을 밟는다고 하면서도 화 잘 내고 목이 굵은 어떤 목사를 또는 어떤 유능한 사람을 단지 그가 머리통만큼 더 크게 자랐다고 해서, 도깨비나 유령으로 쳐서 비척하는 것 - 이런 일은 아직도 매일같이 일어나지요,“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