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의 국제 통상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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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는 시기마다 각기 다른 모습과 방식으로 국제적인 통상체제에 진입하였다. 그리고 그 모습과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대체로 대외경제사정에 대한 한국경제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였다고 볼 수 있다.
먼저 1960년대를 들여다보면, 한국은 부족한 자원, 자본, 기술을 넘어서는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섬유와 같은 경공업중심의 수출에 몰두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바탕에는 수출지원제도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1960년대 세계경제의 전반적인 호황과 세계무역의 유례없는 확대도 그 당시 한국 경제발전의 기폭제가 되었다.
1970년대 한국경제의 기조는 닉슨의 긴급조치에 의해 큰 영향을 받았다. 미국의 10%수입과징금 부과정책은 경공업중심의 한국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입힐 수밖에 없었고, 결과적으로 한국은 수출지향적인 중화학공업으로 방향을 전환하였다. 중화학공업이 경공업보다 부가가치가 더 컸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에 발맞추어 각종 수출지원제도를 만들었고 이와 더불어 종합무역상사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통해 수출에 큰 기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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