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상징 신성 예술`
- 최초 등록일
- 2003.05.08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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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종교학과 전공 공부를 하시거나 전공 혹은 교양 강좌를 들으시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되길 소망합니다. 엘리아데의 책을 보고 제 나름대로 서평 형식으로 정리한 부분입니다. 저의 많은 생각들과 고민들이 담겨 있어 함께 읽고 나누고 싶습니다.
목차
0. 내가 소유한 “종교와 예술”
1. “종교와 예술” ? or !......
2. 책장을 열어..
3. 제 1 부 상징이론 - 상징(象徵 : Symbolism)에 관한 짧은 생각 -
4. 제 2 부 예술과 신성 - 성(聖)스러움의 표현(表現) -
5. 제 3 부 신성의 자리 - 세계(世界)의 중심(中心) -
6. 제 4부 문학(文學)과 신성(神聖)
7. 책장을 덮으며...
본문내용
먼저 멀치아 엘리아데(Mircea Eliade)의 “상징, 신성, 예술(Symbolism, the Sacred, and the Arts)”이라는 종교서적에 관한 글을 쓰기에 앞서, 종교와 예술이 갖는 의미와 관계를 집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분명 “종교와 예술”은 ‘종교’와 ‘예술’과는 다른 의미를 가진 것 같다. 관연 종교와 예술 사이의 의미와 관계 정립을 어떻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자.
많은 종교학자 내지 인류학자들은, 아직도 전통 종교 의식(儀式)과 의례(儀禮)가 잘 보존되어 있는,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등에 찾아가 현지조사(field work)를 통해 근원적(根源的)인 종교에 관해 연구한다. 그들이 발견하는 것은 현지인들의 삶이 종교와 맞물려 있다는 것이다. 인간이 소유한 근본적인 정신(情神)의 바탕에는 언제나 종교란 것이 자리잡고 있다. 여기서 종교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기독교(基督敎), 불교(佛敎), 힌두교, 이슬람교 등에 국한된 것이 아님은 당연하다. 보다 근원적이고 근본적으로 인간의 불완전(不完全)성을 극복(克服)하거나 초월(超越), 또는 망각(忘却)하기 위해 인간(人間)은 종교(宗敎)를 추구하게 된다. 인간을 호모 렐리기오수스(Homo Religiosus)로 정의한 것은 매우 정확하며 적당한 개념(槪念) 정리라 생각된다.
우리가 종교(宗敎)와 예술(藝術) 사이에 있음직한 의미와 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고민하고 생각하는 일련의 사고 과정은, 인간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대한 작은 실마리(어쩌면 큼직한 실마리, 그 이상일 수도...)를 얻을 수 있는 귀중한 물음일 것이다. 인간의 삶과 문화(文化)에서 종교와 예술은 핵심적인 자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종교와 예술은 서로 상보(相補)한다. 종교가 오른발이면 예술은 왼발이며, 종교가 오른팔이면 예술은 왼팔이다. 이런 상호보완적인 관계에서, 아니 근본적으로 동일한 영역에서 동일한 목표(目標)나 신념(信念)을 가지고 존재하는 이 종교와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본 보고서를 통해 더욱 심도(深度) 있게 생각해보자.
멀치아 엘리아데의 《상징, 신성, 예술》이란 책은 내게 너무나 버겁다. 제목부터가 무언가 인간에 대한 깊이 있는 진리(眞理) 내지는 지혜(智慧)를 닮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내가 얻은 것은 분명한 깨달음과 이해(理解)가 아니라, 무수한 물음표(?)와 느낌표(!)뿐이다. 너무나 아는 것이 없고, 감히 엘리아데의 종교학(宗敎學)적 연구의 결정체(結晶體)인 이 책을 논한다는 것이 고전적 작품을 남긴 저자(著者) 앞에 너무나 부끄럽지만, 그래도 내 나름의 생각을 고민하며 몇 글자 적어 본다면, 엘리아데 역시 날 기특하게 여기지는 않을까......
참고 자료
정진홍 <종교문화의 논리>
정진홍 <종교문화의 인식과 해석>
멀치아 엘리아데 <상징 신성 예술>
멀치아 엘리아데 <성과 속>
멀치아 엘리아데 <종교사 개론>
에릭샤프 <종교학-그 연구의 역사>
윌프레드 캔트웰 스미스 <지구촌의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