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대극의 흐름] 우리나라 근대극의 흐름
- 최초 등록일
- 2003.05.07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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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최초의 서구식 극장과 <은세계>
신파극 시대
리얼리즘 연극의 태동
근대적 신극의 정착기
해방 이후의 연극
본문내용
희곡과 연극은 서로 다르면서도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희곡이 문학적 영역에 있는 반면 연극은 이 희곡의 공연이면서도 스스로 독특한 생명을 갖는다. 한편 공연 경향은 희곡의 창작에 깊은 영향을 끼친다. 따라서, 희곡사와 연극사는 똑같지는 않으나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으니, 이 글에서는 가능한 한 이들의 공통 분모를 간단히 이야기하겠다.
한국 연극사 서술에서 연극의 개념을 서구 근대극 이후의 개념만으로 속단하여 한국에는 과거에 연극다운 연극이 없었으며 엄밀한 의미에서 연극사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초창기 연극사에 있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 단절론은 오늘날 극복 지양되어서 고대로부터 연극사를 정립하는 게 정설로 되고 있다.
그러나 극대극의 기점이 어디인가에 대해서는 한국 문학사가 그러하듯이 논란의 여지가 있다. 한국 문학사에서 근대의 기점에 관한 학설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이는 연극사에도 적용된다. 즉, 근대의 기점을 서구적 문학 개념으로 보아서 이광수의 [무정]이 나타난 1917년으로 보는 의견과, 실학과 자아 의식이 눈 뜬 18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의견 및 두 개의 절충안으로 갑오경장 전후로 보는 견해가 그것이다. 이 사고는 연극사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근대극을 서구적 의미의 연극의 시작으로 볼 수도, 혹은 서민 의식과 자아 의식이 대두한 본격적인 민속극인 18세기의 가면극으로 간주할 수도 있으며, 이 양자의 절충안으로 창극의 근대극의 기점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다. 이는 앞으로 더욱 연구해야 할 과제이다.
그러나 희곡의 존재는 한국 연극이 서구적 개념의 극을 받아들이면서 확실하게 되므로, 편의상 서구식 연극의 태동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