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예프스키 작품분석] 선과 악의 본질에 천착한 작가 도스토예프스키
- 최초 등록일
- 2003.05.07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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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도스토예프스키는 인간의 자아에 대한 끊임없는 고찰로 선과 악의 본질을 꿰 뚫고자 했던 19세기 러시아 민중작가이다. 도스토예프스키가 민중작가인 것은 대 부분의 그의 소설에서 배경이 되고 있는 곳이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의 터전인 도시의 뒷골목이기 때문이다. 그의 소설은 이 곳에 사는 소외된 이들과, 그들의 자기파괴적인 범죄로 이어지며, 이러한 상황은 도스토예프스키가 선과 악의 문제 를 개진하는데 적절한 심리적 상황을 연출해 내곤 한다.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의 필연적 허무주의는 곧 신의 문제에 대한 의문까지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도스토예프스키에게 있어서 신의 문제는 곧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까라마조프가의 형제』에서 이반 까라마조프가 신이 창조한 세계를 부정하며 '만약 신이 존재한다면 왜 아무죄도 없는 어린아이들까지 고통받아야 하지?' 라 고 의아해 하는 것처럼 그의 지하 생활자들은 신을 간과한채 악의 눈으로 신의 세계를 평가하려 하곤 한다. 이러한 논리는 오류이다. 선과 악의 대결, 신과 악마 의 대립구도라는 것은 본래가 '신의 품안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논리이기 때 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반그리스도적인 악의 주변에는 항상 선이 존재하고 있다. 아니 선의 주위에 악이 존재한다라는 표현이 훨씬 정확할 것이다. 왜냐하면 악이라는 것은 언제나 선을 더욱 현실적으로 생동감있게 드러내는 구도로 사용되기 때문 이다. 그러나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에서 그의 악한 인물들이 (물론, 여기서 말 하는 악한 인물이라는 것은 악마와는 틀린 의미이다) 선한 인물들의 부속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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