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황하에서천산까지
- 최초 등록일
- 2003.05.02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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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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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장르가 역사에세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고등학교 때 세계사나 국사시간에 교과서에 나와있는 연도와 지명 등을 외우느라 고생했던 아픈 기억들이 있기 때문에, 일정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에세이라는 장르가 역사와 결합하면, 역사가 가지고 있는 딱딱한 느낌을 완화시켜 거부감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이유가 있다면, 현재 무섭게 성장하고 있고, 머지않아 우리세대가 경쟁을 하게 될 중국이라는 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었다.
이 책은 얼핏 제목만을 본다면 중국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쓴 역사여행기 같지만, 중국이 주인공이 아니고, 거대한 중국이라는 나라와 싸우거나 그들의 통치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여러 민족들 중에서, 저자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티베트족, 회족, 몽골족, 위그족의 고난과 애환을 지배자의 입이 아닌 소수민족이라 불리는 그들의 입을 통해서, 현재의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번갈아 쓰면서, 작가가 직접 찍거나 구한 사진자료들과 함께 자세하게 보여주고 있는 책이다. 수업시간에 배웠던 강자적 입장의 세계사가 아닌 약자 중심의 세계사를 이 책에서는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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