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신경숙의 부석사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3.05.01
- 최종 저작일
- 20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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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포개져 있는 듯 보이는 부석이지만 두 바위 사이에는 실만한 틈이 있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붙어있는 것 같지만 정작 그 사이에는 미세한 틈새가 있어 두 바위를 갈라놓고 있다.
인간관계도 부석과 같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 사랑이 영원할 것만 같지만 결코 영원할 수 없음을......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문제없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속내는 하나되지 못함에....
부석사의 두 주인공은 사랑에 믿음에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다.
믿었던 사람에게, 평생을 드릴 수 있었던 사람에게 허무하게 시련을 당한 여자주인공.
남자주인공은 설상가상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의 배신과 어머니의 죽음과 직장동료의 배신이 그를 억누른다.
서로 상황은 다르지만 그들은 뼈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다.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나날이 그들의 고통은 더해져만 간다.
자신의 괴로움을 호소하지 못하는 여자주인공은 주차를 삐뚤게 함으로, 가지런히 놓인 화분
들을 흐뜨러트림으로 자신의 감정을 대신하고 있다.
질주하고픈 욕구에 이를 악물고 운전을 배우고, 서툰 실력으로 새벽에 고속도로를 헤집고
다닌다. 상처를 치유받지 못하고, 그녀는 그렇게 자신을 혹사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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