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사회] 할복의 문화사
- 최초 등록일
- 2003.04.28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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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할복에 관한 한 믿을만한 자료입니다.
문화사나 사회학에 대한 리포트 쓰시려는 분들에게도
추천해 드립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할복의 역사
3. 왜 할복하는가?
4. 할복에 대한 사회문화적 분석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우리가 보기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가벼운 죽음'(물론 다들 말못할 사연이 있겠지만)들이 일본에선 종종 일어난다. 신문보도에서 동경에서 한 해 이지메를 당해 목숨을 끊은 10대가 수십명에 이르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을 깡다구가 있으면 차라리?"란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어른들의 죽음도 마찬가지였다.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죽고 억울하다고 죽는다. 솔직히 "그렇게 허약하게 목숨을 끊어"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죽음에 관한한 일본은 '인내심'이 부족하다.
일본 문화에서 자살은 전통적으로 매우 중요하게 취급된다. 우리 나라나 기독교 문화와 달리 이곳에서 자살은 죄가 아니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불감훼상함이 효지시야라’라는 구절에서 보았듯 부모에게 물려받은 것을 잘 보존하는게 효의 시작이라 하였으니, 자살은 큰 불효에 해당되어 금기시 되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 문화에서 자살을 죄악시 하였으며, 중세시대에는 자살을 시도하다 미수에 그친 사람을 붙잡아다 처형시키는 사례도 있었다. 그렇다고 일본에서 자살이 무한정 허용된 것은 아니고, 다만 특별한 상황에서 자살은 오히려 하나의 의무처럼 되기도 했다.
참고 자료
마르탱 모네스티에, 『자살-자살의 역사와 기술·기이한 자살 이야기』, 새움
뒤르켐, 『자살론/사회분업론』, 삼성세계사상
게르트 미슐러, 『자살의 문화사-죽을 수 있는 자유』, 시공사
노성환, 『젓가락 사이로 본 일본문화』, 교보문고
노성환, 『한국의 분신과 일본의 할복』, 2002년 논문
『일본 할복의 역사』, 울산대 인문과학연구소
김양기, 『가면속의 일본인』, 한나라
니또베·이나조오, 『무사도』, 학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