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요약 - 성경무오, 역사적 증명 (제2장부터 제5장까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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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외경과 위경 문헌에 나타난 성경 무오론
2. 디아스포라 유대인의 성경 무오론
3. 쿰란 문헌에 나타난 성경 무오론
4. 탈무드에 나타난 성경 무오론
5.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외경과 위경 문헌에 나타난 성경 무오론

외경과 위경문헌의 배경은 유대교이다. 유대교는 근원적으로는 모세에게서 시작되지만, 직접적으로는 바벨론 포로 이후 에스라에게서부터 시작된다. 유대인 공동체가 마침내 유대교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것은 주로 에스라의 공로였다. 유대인들에게 있어 율법은 권위에 있어서 절대적이고, 시내산 사건이나 이스라엘에 앞서 존재한 영원한 것으로 등장한다. 율법을 어기는 것은 곧 언약을 어기는 것이었고, 언약을 지키는 것은 곧 율법을 지키는 것이었다. 마카비 시대에 토라는 유대교 신앙의 가시적인 상징이 되었다. 주후 70년 성전이 파괴된 후에도 유대교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토라 경외 사상이 성전 예배를 대신하게 되었고, 제사장은 랍비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회당은 성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였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유대교는 책(성경)의 종교가 되었다.
유대교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문헌은 외경과 위경이다. 이 책들은 선지자들의 소리와 계시가 중단되었던 구약과 신약 사이의 공백을 메꾸어서 종교적으로나 문학적으로 혹은 역사적으로 대단한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외경은 어원적으로 헬라어에서 온 말로서 ‘감추어진’ 책들이란 뜻을 갖고 있다. 현대의 어법에서 외경이란 흔히 교회가 사용하는 구약 성경 가운데 헬라어나 라틴어로는 기록되었지만 히브리어로 기록된 유대인들의 타낙에는 없는 유대교의 책들을 의미한다. 유대인들의 타낙에 없는 유대교의 책들이 외경이라면, 타낙과 외경에도 없는 유대교의 책들은 위경이다. 로마 가톨릭의 성경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외경을 “제2정경”이라고 말하면서 개신교와 유대교 학자들이 “위경”이라 부르는 문헌의그룹에 “외경”이란 용어를 사용한다. 위경이란 오랜 과거에 성경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잘못 판정되고 성경이 기록된 시기의 것으로 잘못 인정된 책들이다. 외경과 위경은 구약성경 자체가 주장하는 구약 성경의 정확무오함을 받아들여서 구약성경의 무오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참고 자료

정규철 저, 성경무오 - 역사적 증명, 그리심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