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사회과 교과서 편찬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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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학교 교육에 있어서 교과서는 교육 과정을 구현하는 주요한 수단이 되어 왔으며, 학교 교육은 교과서에 의하여 전개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하게 다루어져 왔다. 교과서 속에는 미래를 향한 우리의 꿈이 깃들어 있으며, 바람직한 국민을 형성하려는 의욕이 가득 차 있다. 또한, 교과서에는 새로운 세대가 다루게 될 지식이 체계적으로 수록되어 있다.
특히 사회과는 사회 현상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사회 지식 습득과 사회 생활에 필요한 기능을 익히며, 민주사회 구성원에게 요청되는 가치와 태도를 지님으로써 민주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육성하는 교과이므로 사회 교과서는 교수-학습 활동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교과서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습 내용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에는 틀림없으나 전통적인 서적 중심의 교육에서와 같이 교과서 위주의 또는 교과서 하나에만 의존하는 학습을 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
교과서는 그 자체를 배우고 익혀야 할 목적물이 아니라, 교육 과정의 목표와 내용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본래의 기능을 충실히 받아들여, 그것을 학습 효과를 보다 더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교수-학습 자료 중의 하나로 인식하는 교과서관의 정립이 요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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