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 성리학의 수용과 발전

목차

1. 머리말
2. 성리학의 수용
3. 성리학의 발달
4. 성리학적 사회윤리의 실천
5. 성리학의 심화
6. 맺음말

본문내용

고려 후기에 신흥사대부들에 의하여 새로운 유학인 성리학이 수용되었다. 권문세족의 횡포와 불교의 폐해는 신흥사대부로 하여금 새로운 지도이념을 모색하게 하였는데, 때마침 원을 통하여 들어온 성리학은 그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었던 것이다.
성리학은 송의 주자가 완성한 것으로 종래 한당류의 훈고학적 유학에 대하여 우주의 근본원리와 인간의 심성문제를 철학적으로 해명하려는 신 유학이었다. 이 성리학은 송이 멸망한 후 원에서 성행하였는데, 이것이 다시 고려에 전래되었던 것이다. 고려는 이미 무신란 후 심성화된 선종의 유행으로 성리학 수용의 터전이 마련되어 있엇으므로 성리학이 쉽게 전파될 수 있었다. 이 성리학은 충렬왕 때 安珦이 처음으로 소개하였고, 그 후 李濟賢이 전수 받았으며, 고려 말에는 이색, 정몽주, 길재, 권근, 정도전 등이 이를 발전시켰다.
고려에 수용된 초기의 성리학은 본래 송의 주자학이 원에서 한차례 걸러진 것으로 형이상학적인 측면보다도 실천적인 측면이 강조되었다. 따라서 이 때에는 우주론적인 理氣論에 대한 사변적인 면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고 대신 일상생활에 관계되는 실천적 기능이 수용되어 주자의 실천덕목의 책인 『小學』이 존중되었으며, 또 예속을 바로잡기 위하여 주자가례가 채용되었다.
성리학의 수용은 사상계의 일대전환점이 되었다. 종래 경전의 해석을 중요시했던 훈고학적 유학에서 철학적인 유학으로 변화함으로써 새로운 사상체계를 이루었을 뿐 아니라 이는 儒彿교체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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