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우울증
- 최초 등록일
- 2003.04.16
- 최종 저작일
- 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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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우울증 그리고 죽음의 충동
Ⅱ.과연, 우울증은 무엇 때문에 오는가!
Ⅲ.우울증엔 어떠한 종류가 있는가
Ⅳ. 현재, 우울증은 늘고 있는가? (가볍지만 장기화된 현대 우울증)
Ⅴ.우울증, 극복할 수 있다 (우울증의 치료)
Ⅵ.어린이 우울증
Ⅶ.청소년기 우울증
Ⅷ.기사 속에 담겨진 우울증에 대하여
본문내용
우리나라 성인 열 명 중 한두 명이 우울증에 걸린다 이처럼 흔한 데다, 치료 또한 그리 어렵지 않은 탓에 우울증을 ‘마음의 감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감기란 것이 원래 흔하디 흔하고 며칠만 견디면 저절로 낫기 때문에 젊은이들은 얕잡아 보지만, 노약자에게 감기는 시쳇말로 장난이 아니다. 우울증이 또 그렇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의 15%가 자살에 이른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중론이다. 경우가 다르긴 해도, 15%의 치사율은 유행성출혈열(7%)보다도 두 배나 높은 것이다. 누구나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사람은 우울해질 수 있다. 단 한 번도 고통과 좌절과 슬픔을 겪지 않은 사람은 동심을 간직한 채 무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운 좋은(나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고, 나이 값을 한다는 것은 고통과 슬픔과 좌절을 통해 체념을 배우고, 새로운 것에 점점 덜 놀라게 되어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우울한 감정은 사람을 성숙하게 한다는 뜻이다. 문제는 지나치게 오랜 기간 동안 우울한 것, 아무런 까닭 없이 우울한 것, 스스로는 감정을 추스를 수 없을 정도로 우울한 것이다. 병적으로 우울한 사람은 사회생활은 물론 일상생활도 불가능하다. 그러나 우울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정신병과 관련된 좋지 않은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사람은 매우 드물다. 치료만 받으면 거의 90% 정도가 회복되는 질환임에도 이런 무관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느닷없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것이다.
가족과 주위 사람들이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도 불행은 막을 수 있다. 우울증에 걸렸다는 걸 감추기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낌새가 수상쩍다 싶으면 자주 말을 걸어 본다. 우울증에 걸리면 좀처럼 고개를 들지 않고 말할 때 상대방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한다. 말수도 줄고 목소리도 전에 없이 작은 경우가 많다. 요즘 기분이 어떤가 하고 물으면, 우울하고 슬프고 허무하고 쓸쓸하다고 대답할 것이다. 몸놀림이 굼뜨고 쉽게 피로를 느끼고 만사에 흥미를 잃는데, 평소에 무척 즐기던 일마저 멀리한다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체중은 갑자기 줄기도 하고, 때론 늘어날 수도 있다.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일지라도, 대개 배가 고파서 먹는 것이 아니라 ‘그냥’, ‘계속’ 먹는 것이다. 그렇게 먹더라도 체중은 는다. 마지막으로 또 결정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면 속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어떤 학자는 이런 증상들을 요약해서, ①식욕 ②성욕 ③수면 ④생의 의욕, 이 4가지가 사라지면 우울증으로 진단하기도 한다.
환자 스스로가 우울증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적인 두통이나 소화불량 때문에 치료를 받다가 우울증이란 게 밝혀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런 증상을 ‘은폐성 우울증’이라고 한다. 우울증과 비슷한, 우리나라의 전통적이며 고유한 질환인 화병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우울증에다 극도의 불안감마저 덮친 것으로, 먹고사는 것이 지상의 목표였던 시절에 덮어두고 억눌렀던 감정들이 시간<<font color=aaaaff>..</font>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