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 승무 (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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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의 발생 연원을 살펴보면, 인간이 집단 취락을 시작하면서 자연에 대한 외경과 공포 속에서 본능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집단적인 종교 의식 또는 무속행사를 하게 된 데서 비롯된다.
한국 무용의 연원도 단군 이후 각 지방에서 소도회를 개설하고 매년 정월과 10월 상달에 부락민들이 함께 모여 신단에 제사하고 춤과 음악으로 즐겼던 풍속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때의 무용은 개인적, 정서적이 아닌 전체적이고 집단적인 제의 밑에서, 하나의 의식으로서 또는 행사의 절차로서 행하던 원시적 집단 가무의 성격을 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송수남(1988). 『韓國舞踊史』 (서울: 금광), p.13
그 후 3세기경에 기록된 삼국지 위지 동이전 등의 기록들에 의하면 한반도의 여러 부족들은 1년에 1회 또는 2외에 제천대회를 열고, 제천과 아울러 부족 의식을 연마하며, 가무백희를 연행하였다고 되어 있으며, 부여의 영고, 고구려의 동맹, 예의 무천, 마한의 춘추제, 가락의 계욕 등의 거족적 행사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참고 자료

- 정병호(1991).『한국춤』(서울: 열화당) p.42-43
- 성경린(1992).『한국전통무용』(서울: 일지사) p.18-19, p90-91, p.94
- 한국민속극연구소(1982). 『전통무용용어의 연구』(서울: 나래) p45
- 송수남(1988). 『韓國舞踊史』 (서울: 금광) p.13, p.126
- 성기숙(2001). 『한국무용학 연구의 지평』(서울: 현대미학사) p.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