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 광장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3.10.26
- 최종 저작일
- 2013.05
- 10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500원
목차
Ⅰ. 서론
Ⅱ. 1950년대 문학과 〈광장〉의 본질적 차이
Ⅲ. 〈광장〉에 나타난 인물 관계
1. 소외된 이방인 - 이명준
2. 밀실 속의 인물들
3. 광장 속의 인물
Ⅳ. 상징 장치의 효과
1. 광장과 밀실의 이미지
2. 갈매기의 상징성
3. 죽음의 의미
Ⅴ. 결론 - 작품의 의의와 한계
본문내용
최인훈은 1936년 함북 회령에서 태어나 1947년부터 원산에 살기 시작하여 원산에서 비교적 유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8.15 광복 직후 이른바 민주 개혁의 재조치와 함께 사상개조가 시행되는 과정에서 아이러니컬하게도 경제적 풍족이 불행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어 최인훈과 그의 가족은 부르주아로 낙인찍히게 되고, 결국 6.25의 진행과정에서 1.4후퇴를 전후하여 월남 하게 된다. 이 시기에 작가 최인훈은 무거운 삶의 무게를 한꺼번에 경험하게 된다. 작가에게 있어서 전쟁과 분단으로 인한 민족적 고통은 너무나 부당한 것으로 생각되었을 것이다. 이러한 작가의 전기적 사실은 〈광장〉의 탄생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다.
1960년 4.19의 영향 속에서 그 해 11월에 발표된 최인훈의 〈광장〉은 전쟁 체험의 한계 속에 갇혀 있었던 1950년대의 문학적 경향에서 벗어나 1960년대를 여는 문학으로서 주목받아왔다. 1950년대 문학이 전쟁의 상흔을 형상화하기에 급급하여 사회체제나 이데올로기에 대해서는 함구하였던 것을 생각하면, ‘광장’과 ‘밀실’의 대립 구도 속에서 남북의 체제와 이데올로기를 아울러 비판하고 있는 〈광장〉은 획기적인 작품임에 틀림없다. 〈광장〉 1950년대 작품들이 가지고 있던 감상주의와 단순한 의미의 휴머니즘을 뚫고 나온 1960년대의 작품인 것이다.
본고에서는 〈광장〉과 1950년대 문학, 그리고 1960년대 문학의 비교 검토를 통해 1950년대 문학과 〈광장〉의 본질적 차이를 규명할 것이다. 또한 〈광장〉의 주인공 이명준과 인물들 과의 관계와, 상징 장치의 효과를 통해 〈광장〉의 문학적 가치에 접근해 보도록 한다.
Ⅱ. 1950년대 문학과 〈광장〉의 본질적 차이
〈광장〉은 철학과 대학생인 주인공 이명준이 남한과 북한을 경험하고 마침내는 제 3국행을 택했다가 자살하는 과정을 소설화한 것이다. 특히 이 작품에서 주목되었던 것은 이명준에 의해서 행해지는 남한체제와 북한체제에 대한 비판, 더 나아가 자유주의 이데올로기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인데 그것이 각각 윤애와 은혜라는 여인과의 사랑과 맞물리면서 전개되고 있다.
참고 자료
김윤식 정호웅 공저, 한국소설사 , 예하, 1994.
김현, 사랑의 재확인〈광장〉 개작에 대하여 , 문학과 지성사, 1976.
이철범, 《분단 문학 통일》, 종로서적, 1988.
최인훈, 〈광장〉, 《한국소설문학대계》, 동아출판사, 1995.
구재진, 최인훈의 광장 연구 , 국어국문학 115, 1995.
김홍연, 최인훈 소설의 인물과 서술방법 연구 , 한양대 석사학위 논문, 1988.
박순아, 최인훈의 〈광장〉 연구 , 단국대 대학원, 2001.
임경순, 최인훈의 〈광장〉 연구 , 반교어문연구, 1998.
조유미, 최인훈의 〈광장〉 연구, 청주대 대학원,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