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인과 신라 토우

소개글

본 리포트는 현재 발표된 5~7세기에 제작된 토우들을 조형적으로 분류하고, 토우를 통해 신라인의 삶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먼저 다른 시기와 지역에서 발견된 토우들의 특징을 간략하게 설명 한 뒤 토우의 형식을 조형적으로 분류하고자 한다. 일차적으로 형태에 따라 분류한 뒤 그 토우가 가진 목적에 따라 재분류 하며, 형태에 따라 토우가 독립된 토우, 장식으로 쓰인 토우, 선각으로 표현된 토우로 나누어 보고자 한다. 독립된 토우는 주제에 따라 인물형, 동물형, 물체형으로, 토우의 목적에 따라 기원적 토우와 주술적 토우로 나누었다.
토우를 조형적으로 분류해 그 특징에 대해 설명한 뒤 토우 제작자인 신라인의 삶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크게 신라인의 일상생활, 사상은 지모신, 사신과 용신 숭배사상, 그리고 계세관으로 나누어 사상적인 부분도 다루어 보고자 한다.
토우의 범위에서 토우와 토용의 경계가 모호한 면이 있기 때문에 혼용이 있을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신라토우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당대인의 삶을 통해 조성배경도 고찰하고자 한다.

목차

Ⅰ.머리말
1.연구 성과
2.연구방법 및 범위

Ⅱ. 토우의 기원 및 제작 배경

Ⅲ. 토우의 분류
1.형태적 분류
1)독립된 토우
2)장식으로 쓰인 토우
3)선각으로 표현된 토우
2.목적별 분류
1) 기원적인 토우
2) 주술용 토우

Ⅳ. 신라인과 신라 토우
1.신라인의 일상생활
2.신라인의 사상
1) 지모신地母神과 성신性神숭배사상
2) 사신蛇身과 용신龍神
3) 계세관

Ⅴ. 맺음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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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연구 성과

신라의 토우는 신라의 대표적인 유물이며 당대의 생활상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기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데 반해 그에 대한 연구는 드물다. 그 이유는 그 수가 그리 많지 않다는 점과 최초 발굴 당시의 부주의 탓이다. 특히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중인 토우들은 고배나 장경호 등에 붙어 있던 것들을 그 당시(1926년)의 발굴자였던 고이즈미 아키오(小泉顯夫)가 하나하나 뜯어서 보관한 것이다. 그래서 유적이 서봉총瑞鳳?이라는 것은 알 수 있으나 자세한 층위나 동반 유물 등은 알 수 없다. 이는 현재 알려진 대부분의 토우에게 해당되는 것이며, 그로 인해 신라 토우에 대한 연구는 미술사나 민속학에 국한되어 이루어졌다.
토우를 형태적으로 분류하는 방식에서도 여러 학자들의 상반된 의견은 통일되지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토우의 범위를 어디서 어디까지인지 정확하게 정해지지 않은데서 문제가 시작된다. 토우 연구자들의 토우 분류를 살펴보면 이난영은 『토우』에서 상형토기, 장식토우, 선각한 토우, 토용으로 분류하였고, 강우방은 『신라토우』에서 토기와 관련된 토우, 독립토우, 토우의 결합상으로 분류하였다.

<중 략>

신라토우의 동물상 중에서도 뱀을 표현한 토우가 많은데, 이 뱀은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사신신앙의 표현이다. 신라의 민간신앙 속에서 뱀은 신물神物이자 영물靈物로 등장해서 벽사의 의미를 가진다. 고구려의 고분벽화에서도 사신이 등장하지만 고구려의 사신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 신라의 사신과는 표현방법이 다르다. 그래서 신라토우에 나타난 사신이 한국 사신의 시원형적인 양식을 형성했다고 할 수 있다. 생산의 풍요를 기원하고 묘실과 영혼의 수호를 기원하는 등 신라토우에 나타난 사신신앙은 전통적이고 토속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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