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오수정과 패왕별희 - 섹슈얼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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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내가 본 영화중에 가장 '섹슈얼리티'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은 「오수정」 이라는 영화와 「패왕별희」 라는 두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 먼저 소개할 「오수정」이라는 영화는 우리사회의 남녀간의 성에 대해 가장 잘 표현한 영화라고 생각되어서 이영화를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막상 이영화를 선택하고 보니 솔직히 막막하고 걱정이 앞섰다. 처음 이영화를 본건 작년이였는데 그때도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낌이 너무나도 특별했다고 기억된다.
「오수정」은 참 특이한 방식의 영화였다. 눈내린 겨울을 배경으로 낯선 남녀가 서로의 존재를 인지해가는 과정이 단순하고도 간결한 흑백화면으로 표현되었다. 흑백영화라서 그런지 처음부터 별기대 없이 보았는데 의외로 내용이 흥미 진진하였다. 삼각관계의 영화는 분명 아니였는데 평범하고 일상적인 남녀사이라기 보단 몰래 카메라를 였보는 듯한 사실적인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영화는 누구의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영화의 느낌은 많이 달라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가지 사건을 놓고 각자의 기억속에서는 조금씩, 혹은 많이 다르게 기억된다는 것, 그것을 영화로 그려냈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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