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굴의 비유
- 최초 등록일
- 2013.10.06
- 최종 저작일
- 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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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와 클라우콘의 "동굴의 비유" 대화를 통해 국가를 다스리는 방식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고 있다. 동굴의 비유란 사람들을 동굴에 묶어놓고 한쪽 방향, 그것도 사물의 실체가 아닌 그것의 그림자만 볼 수 있는 방향으로 머리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시켜 놓아 그림자만 볼 수 있게 해놓은 상태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사태를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벽면의 그림자만 볼 수 있기에 이들의 대화 역시 벽면에 비치며 지나가는 것에 대한 대화가 아닌 벽면에서 보는 것들에 대한 대화가 된다. 소리가 맞은편 벽에서 들릴 경우 실물이 내는 소리가 아닌 그림자가 내는 소리라고 생각할 것이어서, 결국 그림자들만이 진짜라고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만약에 이들 중 한 사람이 결박에서 풀려나 억지로 바깥세상으로 끌려 나가서 불빛 자체를 보게끔 강요당한다면 처음에는 눈이 부셔 광휘로 가득 차서 실제로 진짜인 것들을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밝음에 익숙해질 것이기에 진짜 사물들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러한 사물들,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들의 원인되는 불빛인 해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중 략>
비추어서 인간의 행동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언제나 무질서하고 악덕한 것이 될 수 있기에 이것을 바로잡아주는 지침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지혜로운 사람의 이상을 알고 있는 이는 자타를 막론하고 누구나가 이 이상에 의해서 평가되고 있다고 여길 것이다. 둘째로 이와 같은 플라톤의 거창한 계획도는 말그대로 추상적인 생각이라는 점을 인정하기에 우리가 지향해서 노력해야 할 목적일 뿐, 이 목적을 진척시킬 수 있는 수단이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였다. 즉 어떤 실천적 방안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이 머나먼 목적과 관련된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도덕적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더 나아가 완전한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변증론적 이해의 높은 경지에 도달한 사람도 그 위에 훈련을 더 받을 필요가 있다고 하였다. 즉 자기가 터득한 이상에 비추어서 어떻게 그 일을 처리해 나갈 것인가를 습득하는 훈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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