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 수필쓰기 리포트 과제 )
- 최초 등록일
- 2013.10.05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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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늘 ‘버스커버스커’라는 가수의 새로운 2집 앨범이 발표되었다. 나는 그 사실을 화장실에서 스마트 폰을 통해 알게 되었고, 순간 “아, 올 것이 왔구나.”라고 생각하며 다가올 감동에 긴장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내 가슴에 커지는 불씨를 느끼며 떨리는 손으로 새 앨범의 음악 재생버튼을 눌렀다. 그렇게 2집 앨범의 음악을 스마트 폰을 통해 듣게 되었고 그 직후 난 그대로 10분을 화장실에서 아무 반응 없이 어두커니 앉아 있었다. 솔직히 말해서, 그때 내가 노래를 들으며 느꼈던 감정은 실망이라는 단어로는 표현할 수 없었다. 나는 어떤 ‘내면의 공복과 좌절감’ 이런 비스 무리한 감정을 느꼈다. “아, 기다렸던 버스커버스커의 2집 앨범이 이렇게 실망스러울 수가 있다니…….”
내가 이렇게 버스커버스커의 2집 앨범에 실망한 것은 그만큼의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 밴드의 열혈 팬이다. 고백하자면, 엄마, 아빠보다도 더 많이 떠올리게 하는 대상이 이 밴드였기 때문이다. 난 버스커버스커가 처음 1집 앨범을 발표한 이후로 그의 꾸준한 팬이었다. 나의 재수시절 이 밴드의 노래를 하루도 빠짐없이 들었고, 특히 ‘여수밤바다’를 반복해서 들으며 앞으로 있을 대학의 로망을 생각했다. 그 음악이 그때 나의 재수시절을 견디게 해주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재수가 끝나고 결국 난 대학에 입학했다. 난 그 이후로도 하루하루 버스커버스커의 다음 앨범이 언제 나오는지 고대하며 지금까지 2집 앨범을 기다렸었다. 그런데 오늘 발표된 버스커버스커의 2집이 그동안의 기대감을 산산 조각내는 실망감을 내게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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