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아기돼지 삼형제 다시읽기
- 최초 등록일
- 2003.01.28
- 최종 저작일
-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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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을매나 고생해서 쓴건데요.
잘써서 수업시간에 발표도..
따끈따끈한 순수 창작물~
재미도 꽤 이써요~ ^^
목차
원본 - 아기돼지 삼형제
비판적 읽기 - 선과 악
다시쓰기 - 아기돼지 삼형제와 효자 늑대
본문내용
무엇보다 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동화에게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은 '권선징악'이라는 주제, 더욱 정확히 말해서 선과 악의 어이없는 이분법에 있다. 다시 말해, 이 동화(뿐만 아니라 다른 무수히 많은 동화들에서도)에서 말하는 선은 곧 약한 자이고, 악은 곧 강한 자이다. 약한 자는 선하고, 강한 자는 악하다. 우리의 나약하기 그지없는 아기돼지 삼형제는 이제 자신들의 집을 지으러 간다. 이 약한 돼지들이 한 일이라곤, 허술한 집을 지어놓고 게으르게 피리 불거나 바이올린을 켜며 신나게 노는 일뿐이다. 조금 더 부지런한 막내는 집은 열심히 짓는다. 그러나 늑대가 자신들을 잡으러 올 때는 막내마저 별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늑대의 추적(?)에 맞선 이들의 자기 방어는 고작 '으악~'하고 소리를 지르며 도망을 가거나 아니면 얌전히 집구석에 쳐 박혀 뜨거운 물이나 끓이는 것이다. 분명 집을 지을 정도의 돼지라면 말이 아기돼지지, 그들은 거의 '청년'돼지쯤은 되었을 터이고, 초가집은 그렇다고 쳐도, 나무집을 짓기 위해 나무를 옯기거나, 벽돌집을 짓기 위해 벽돌을 옮기는 정도라면, 삼형제가 힘을 합해 당당한 자기방어(좀더 적극적인 자기방어)를 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약한 돼지들은 그냥 '으악~' 소리를 지르며 도망가다 집에 콕! 숨어버린다. 이들이 한 일은 '게으름, 도망, 숨기' 밖에 없다. 왜냐하면 이들은 '약'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의 이러한 '약함'은 곧 '선함'으로 묘사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