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s. Doubtfire 미세스 다웃파이어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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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s. Doubtfire”는 가족이란 무엇일까? 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 영화이다. 어떻게 생각해보면 가족이란 개념은 참 단순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모호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그런 생각이 더 강하게 들었다.
몇 십년동안 다른 환경에 자라온 두 남녀가 만나서 한 가정을 이뤄 아무 문제없이 잘 살아간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지만, 반면에 갈등이 생겨 이혼하는 가정도 적지 않다. 이 영화에 나오는 대니얼과 미란다도 둘의 의견차이로 이혼하게 된다. 대니얼은 자유분방하고 활발하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놀아주려는 좋은 아빠이지만 직장에서 융통성 없이 일해서 잘리는 등 책임감이 없는 나쁜 가장이다. 한편 미란다는 책임감 없는 남편을 대신하여 가장의 일을 대신하며, 남편의 뒤처리를 해주지만, 이에 따라 대니얼보다는 아이들과 가정엔 충실하지 못하다.
힘들게 일하고 있는 미란다의 입장은 생각 해주지 못하고, 대니얼은 아들의 생일파티를 하겠다며 대니얼의 친구들을 다 부르고, 동물들을 대여하여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린다. 대니얼은 아이들에게 좋은 아버지되고 싶어서 한 일이었지만 미란다의 입장에서는 생각해주지 못하였다. 미란다 또한 힘들었겠지만 대니얼을 감싸 안아주지 못하였다. 결국 이러한 갈등에 의해 둘은 이혼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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