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면접 탈락기
- 최초 등록일
- 2013.08.28
- 최종 저작일
- 2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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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경력 면접 탈락기입니다
목차
1. 면접
2. 탈락 사유
3. 결론
본문내용
포스코에서 실패사례를 천만 원이나 주고 시상한다길래 내 인생에서 실패 사례도 정리해보기로 했다. 좋은 기억은 아니지만 실패의 기록을 남겨두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물론 기록으로 초라한 인생이 바뀌지는 않을 테지만.
1. 면접
경력채용을 과감하게 한다는 A그룹의 계열사에 지원을 해 보겠냐는 헤드헌터의 전화가 왔다. 인터넷 채용정보 사이트에 이력서를 올리고 헤드헌트에게만 보이도록 설정을 해두었다. 혹시나 해서 현재 다니는 회사는 비공개로 했다. 회사 인사팀에서 보면 아무리 구조조정을 계획한다고 해도 불쾌할 것이다. 사람들은 한 사람을 생각할 때 아주 단편적인 하나의 이미지로 기억한다. 그 이미지로 기억될한 중대한 일이다. 디테일(detail)이 빅 픽처(big picture)를 가리지 않도록 주의할 일이다. 이에 대해서는 믿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피그말리온 효과'와 '필패 신드롬(set-up-to-fail syndrome)'이라는 것이 있다.
<중 략>
이번 건 만큼 JD (job description)가 맞았던 적이 없었다. 나의 커리어와 거의 일치했다. 이번 면접에서 내린 소 결론, ‘면접관보다 똑똑해 보이면 면접에서 떨어진다’. 이건 신입사원 면접도 동일하다.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가르쳐 주면서 희열을 느낀다. 인터뷰를 하는 사람은 ‘젠체’하고 싶다. 면접자가 자신의 지식을 강조한다. 특히나 내가 처한 분위기에서 담당 상무는 부사장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피면접자 입장에서 최대한 담당상무를 배려해야 한다. 물론 너무 나가면 생각 없는 사람으로 비추어질 수도 있으니 포지셔닝을 잘해야 한다.
금융 파생상품 중 B옵션 이야기를 했는데 담당상무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음을 눈치챘다. 상무는 그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중언부언했다. 나는 더 이상의 언급을 삼갔다. 눈치 빠른 부사장은 눈치챘을 것이다. 이 경우 담당 상무 입장에서 지원자를 뽑을 수 있을까? 그 정도로 탐이 난다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그건 가능성일 뿐이다.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사람들은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좋아한다. 그것이 학연, 혈연, 지연 아니겠는가. ‘짐 로저스’는 마켓에서 돈을 벌기 위해 필요한 지식이 경제학이 아니라 ‘철학, 역사, 심리학’이라고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