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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초 등록일
- 2013.07.24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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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제주 4 3사건(제주 4 3항쟁)의 배경
Ⅲ. 제주 4 3사건(제주 4 3항쟁)의 초기상황
Ⅳ. 제주 4 3사건(제주 4 3항쟁)의 역사왜곡
Ⅴ. 제주 4 3사건(제주 4 3항쟁)의 11연대작전
Ⅵ. 제주 4 3사건(제주 4 3항쟁)의 초토화작전
Ⅶ. 제주 4 3사건(제주 4 3항쟁)의 영상운동
Ⅷ.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역사가가 아닌 보통 제주주민이 제주 43사건에 대해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50여 년 동안 이 사건이 주민들간에 회자되어 오고, 의례 등을 통해 다음 세대들에게 전달되어 오면서 사건을 직접 겪지 않은 제주주민들도 나름대로 43사건을 정의하고 있을 것이다. 먼저 43사건 2세대와 3세대의 구별 이전에 제주도라는 공동체, 또는 집단이 어떻게 이 역사적 사건에 대해 기억하고 있는지, 그들의 다양한 서사(narratives)를 살펴보려고 한다. 그들이 어떻게 43을 기억해 내고 있고, 사회집단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에 관심을 맞추려고 한다. 이 장에서는 제주주민의 43사건에 대한 정의를 기억하는 방식에 따라 나뉘어 보고, 다음 장에서 사회집단에 의한 기억의 차이를 분석해 볼 것이다. 기억하는 방식이란 과거를 기억해 내는 일종의 정리방식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43사건을 연대기로 기억하는지, 아니면 원인, 결과 등 사건 분석 방법으로 기억하는지를 질문하는 것이다.
‘제주 43사건을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라는 설문지 질문에 제주주민은 다양하게 대답했다. 그러나 다양한 기억방식에도 불구하고 이네구에즈 등의 연구 대상이었던 스페인 학생들의 경우와는 전반적으로 다른 방식의 기억 틀을 갖고 있었다. 스페인과 제주라는 문화적 공간과 시간 개념의 차이, 정치환경의 차이 등이 기억해 내는 인식 과정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제주주민의 기억방식은 제주도라는 공동체의 경험, 지역주민의 사고방식, 제주 43사건의 역사적 유통과정 등이 만들어 낸 산물일 것이다.
설문지 조사의 또 다른 결과는 제주주민들의 기억방식이 역사가들의 기억방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43사건을 정의하는 여러 응답들이 있었지만, 대부분 주민들은 역사가의 관심처럼 정확한 날짜, 장소, 객관적 자료, 원인이나 과정, 결과 분석 등으로 제주 43을 설명하지 않았다. 역사가처럼 자세한 내용이나 자료가 부족하기보다는 사건을 이해하는 방식이 달랐다. 아래에서 다시 설명하겠지만, 기억방식은 진상조사의 결과나 공식역사보다 사회적 분위기, 43 담론 등에 더 의존하고 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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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봉하(2006), 제주 4·3사건이 남긴 상처,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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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욱(2001), 제주4·3 연구와 미군정 자료, 제주4.3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