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인과론 해석][원불교][인과론]원불교 인과론 해석의 특징, 원불교 인과론 해석의 시스템적 견해, 원불교 인과론 해석의 과제, 향후 원불교 인과론 해석의 내실화방향 분석

목차

Ⅰ. 서론

Ⅱ. 원불교 인과론 해석의 특징
1. 보은상생 인과론
2. 영혼불멸의 인과론

Ⅲ. 원불교 인과론 해석의 시스템적 견해
1. 시스템이란 통합된 전체이며 그 성질들은 하위단위의 성질로 환원될 수 없다
2. 시스템의 활동은 많은 요소들간의 동시적이며 서로 의존하는 상호작용인 거래(transaction)라고 알려진 과정을 내포한다
3. 시스템은 본질적으로 역동성을 갖고 있다

Ⅳ. 원불교 인과론 해석의 과제

Ⅴ. 향후 원불교 인과론 해석의 내실화방향

Ⅵ. 결론

본문내용

대만이나 일본에서 제작한 좌종을 왜색이 짙기 때문에 사용할 것이냐 말 것이냐 보다는, 과연 그것이 우리의 교화틀 내지 우리의 문화적 정서와 일치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에 있다. 우리의 것으로 안착시키는데 관건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보아오면, 일제를 살아온 교단에 대해서도 관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 교단을 항일사회 운동체와 비교하는 것이나, 세력이 갖추어진 기성종교와 직접 대비하는 것은 부당하다. 당시의 교단은 아직 대응의 힘이 축적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일제에 대응하는 방법도 모든 종교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예컨대 일제에 직접 대응하는 방법도 있고, 일제의 지배로 인해 야기되는 문화현상에 대응하는 양상도 있다. 전통불교에서 본다면 전자는 한용운(1879-1944)이요, 후자는 이능화(1869-1943)를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한용운은 한일합방과 함께 불교의 주도세력이 일본 조동종과 맹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하여, 항일 운동에 뛰어들어 한국불교의 원맥인 임제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3.1운동 등을 통해 구국 독립활동을 펴나가고 있다. 이에 대하여 이능화는 일제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은 삼가 하면서 민족 문화.민족혼을 들고 있다. 조선총독부의 ꡔ조선사ꡕ 편수위원으로 참여하면서도, ꡔ조선종교사ꡕ․ꡔ조선불교통사ꡕ․ꡔ조선도교사ꡕ․ꡔ조선유학지양명학파ꡕ․ꡔ조선무속고ꡕ․ꡔ조선기독교급외교사ꡕ 등 관수어를 ｢조선｣으로 붙인 민족문화를 정리하고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친일이냐 항일이냐 라는 이분법으로 당시의 인물을 살피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를 말해준다.
그렇다면 원불교문화에 있어서 일제시대는 어떠한 의미를 갖는가. 당시 아직 자생력을 갖추지 못한 원불교교단은 분명히 일제에 직접 대응하는 식으로 민족운동을 전개한 것은 아니다. 정교분리를 주장하면서 내실을 다지는 방향이었지만, 일제에 대응하면서 교단을 지키려는 의식은 대종사문하에서 적극적이었으며, 대종사의 많은 법문에는 이 시대를 통해 제도사업을 전개했던 수난의 이야기가 두루 나타나고 있다. 결국 원불교인들에게 있어서 일제시대의 문화유산을 청산하는 길은 원불교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길에 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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