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오웰의 소설 ‘1984’
- 최초 등록일
- 2013.07.11
- 최종 저작일
- 20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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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꼭 귀신이 나오지 않더라도 인간은 다양한 상황에서 공포를 체험한다.
그 중에서도 별 생각 없이 지내다가 불현듯 누군가가 숨어서 나를 감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등골이 오싹해지는 체험을 하기도 한다. 어쩌다 엘리베이터나 혼자만의 장소에서 장난으로 한 행동이나 우스운 표정도 CCTV를 통해 누구누가가 지켜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 겸연쩍거나 불쾌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
조지 오웰의 ‘1984’는 책의 분위기를 간략히 표현하자면 공포, 분노, 씁쓸함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전체주의라는 암울한 체제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자연인으로서의 개인은 행동과 사상을 철저하게 감시, 통제당하고, 세뇌당하다가 결국엔 비참하게 사라진다.
실로 무섭고 소름끼치는 이야기다. 하지만 조지 오웰의 ‘1984’는 이런 단순히 공포스러운 감정 이상의 무언가를 우리에게 전하려 하고 있다.
소설 ‘1984’는 1948년에 집필되었다. 2차 세계 대전이 종전되고, 미국과 소련으로 대표되는 좌우대립 즉 냉전이 격화되기 시작하던 시점이다. 당시 소련을 비롯한 중국 그리고 동구권 국가들의 전체주의적 분위기가 조지 오웰의 1984 집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 략>
간의 모든 삶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암울한 미래 세계를 예견한 조지 오웰의 대표작 ‘1984’는 고전 중에서도 시대와 대상을 초월하여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소설 작품이다. 인간의 자유 의지와 감정이 철저하게 말살된 전체주의 사회의 냉혹성과 잔인성을 신랄하게 그려 낸 ‘1984’는 유토피아와 반대되는 작품으로 여타 디스토피아 유형의 세계를 다룬 많은 작품들에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상의 존재 ‘빅 브라더’를 내세워 독재권력을 유지하는 오세아니아의 정부 ‘당’은 자신들의 정치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당원들과 시민들의 사생활을 감시하고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철저히 조종하며,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까지도 억압하는 편집증적 모습을 보인다.
참고 자료
1984 , 조지 오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