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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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주에서 두 아이가 빈 봉투를 주워서 그네를 고치는 데 사용했다. 곧이어 이 두 아이가 숨졌고 함께 놀았던 다른 친구 세 명도 앓기 시작했다. 빈 봉투에는 유기인산 화합물 중 하나인 파라티온이 들어 있었는데 자세히 조사한 결과 아이들은 파라티온에 중독된 것으로 나타났다. 느끼는 바가 있지 않을까? 곰곰이 생각해보면, 인간의 편의를 위해 사용한 반환경적 물질이 결국엔 인간 자신에게 되돌아와 치명타를 입힌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번뜩 떠오른다.
레이첼 카슨은 자신의 저서 ‘침묵의 봄’ 에서 살충제(DDT와 같은)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파괴 되어버린 환경의 실태를 보여줌으로써 인간은 과학의 발전과 진보라는 미명하에 생태계를 파괴해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자연을 통제 한다’라는 거만하고 자연에 대한 겸손함을 잃은 명제로부터 시작된 끊임없는 환경파괴는 현재까지도 계속 되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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