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이해] 오아시스를 보고
- 최초 등록일
- 2003.01.01
- 최종 저작일
-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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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장애를 가진 그들, 그렇지만 결코 장애가 장해가 될 수 없는 그들의 사랑 이야기
<오아시스>를 보고...
이 영화가 개봉하는 날, 수업이 끝나는 바로 직후 나는 극장으로 향했다. 동행자 없이 혼자 보고싶어서였다. 선뜻 같이 가자고 나선 친구들도 없었다. 팝콘을 하나 물고 맨 가운데에 혼자 앉아서 잔뜩 기대감을 안고 영화를 보았다. 정말이지 감동 그 자체였다. 그 때는 소외된 이들의 애틋한 사랑에만 초점을 맞추어 영화를 감상한지라 장애라는 주제에 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이제는 다른 시각으로 영화를 감상해야지라는 각오로 영화를 다시 보게 됐다. 결국, 나는 영화를 결코 자유롭게 감상할 수 없는 상태에서 <오아시스>를 다시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영화가 끝날 때까지 ‘불편하게 보자’는 애초의 입장을 관철시킬 수 있었다.
한 영화에서는 관객의 숫자만큼의 해석과 평이 나올 수 있다. 전과자도 장애인도 그들을 이용하거나 경멸하는 사람도 아닌 그저 보통 사람으로서, 나는 이 영화를 방관자적인 입장에서 바라보았다. 영화 속 현실은 분명 내가 속한 현실이기도 한데 그 안에 동화될 수가 없었다. 이 영화 한 편으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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