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가 만든 문화컨텐츠의 발전
- 최초 등록일
- 2013.07.02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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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삼국지가 끼친 문화적 영향력을 문화컨텐츠로 살펴보는 레포트입니다.
목차
I.서론
II.본론
1. 전통문화
1-1. 경극
1-2. 가부키
1-3. 판소리
2. 소설
3. 만화
4. 영화
5. 게임
6. 관광지
7. 자기계발 서적
8. 학문
9. 음식
III.결론
본문내용
기독교 문화권을 비롯한 대부분의 문화권에서(심지어는 지리적 연결도 없는 남태평양까지) 인간은 낙원에서 살았다고 전해진다. 그 곳에서 인간은 배고픔도 목마름도 모른 채로 살았다고 한다. 그 곳에는 짐승을 도축할 필요도 없었고 곡물을 수확할 필요도, 물고기를 잡을 필요도 없었다. 다만 풍성하게 열려있는 과일로만으로도 사람들은 행복하게 살 수 있었다.
행복한 순간은 봄 이슬처럼 일찍 스러지기 마련이다. 태생이 탐욕적인 인간들은 그 ‘행복한’ 상태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결국 금기를 어기고 낙원에서 추방당한다. 이후로 인간들은 따뜻한 보금자리와 주린 배를 채울만한 음식, 가리고 감싸줄 옷을 위해 자연과 같은 인간을 향해 투쟁하였다 하지만 인간은 그것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였고 설사 갖추었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였다. 이에 인간은 채워지지 못한 만족을 위해 많은 것들을 고안하였다. 가장 원초적인 성적 유희부터 가장 고등한 종교적 만족까지 그들의 심장에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그들은 분투하였다. 그것들의 총칭이 바로 문화이다.
같은 문화라도 현재까지 전해져 그 왕성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문화가 있는 반면 금방 스러지는 문화가 있기 마련이다. 그 중에 늘 창작자들의 영감을 자극하여 인간의 뇌리에 은연중에 남아있는 상실감을 채우게 하는 일종의 ‘낙원’같은 원천이 있기 마련이다. 창작자가 인간이라면 원천은 ‘낙원’의 나무와 같이 문화를 재창조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전 세계에 문화의 원천들은 산재해 있지만 삼국지, 그것도 연의만한 원천은 찾아보기 드물다.
전쟁은 인간군상을 농축한다. 평화기에서의 인간군상이 단순히 맹물에 뼈를 넣은 정도라면 전쟁기의 인간군상은 맹물에 뼈를 넣은 단지 밑에 군불을 때어 진한 사골국물을 내는 격이다. 인간은 극한의 상황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드러내는 짐승이기 때문이다. 평시의 선인이 악인이 되기도, 악인이 선인이 되기도 하는 기묘한 상황을 연출하는 것이 전쟁기이다.
참고 자료
[주간동아]2008-05-14자 기사
상징의 미학, 경극, 다락원, 차미경 지음
룽산으로의 귀환, 이산, 조너선 D. 스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