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6펜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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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랜드는 영국의 증권회사에 적도 가난하지 않을 정도로 오히려 풍족한 연봉을 받고 있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자식들과 남부럽지 않은 알콩달콩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사람이었다. 그런 생활을 하던 어느 날 스트릭랜드는 미술을 위해서 아무런 예고도 없이 떠나 버린다. 마른 하늘의 날벼락이라고 가족은 큰 충격에 빠지게 되지만 현명한 스트릭랜드의 아내는 현실을 직시를 하고 꿋꿋하게 살아간다.
왜 그는 갑자기 평범한 삶을 살다가 훌쩍 그림을 그리기 위해 떠나야만 했을까? 아마 그는 자신의 이상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각오를 다지기 위해 미련을 버리기 위해서 또는 속죄를 하기 위해서 가족을 버렸을 것이다. 솔직히 직장을 버리고 집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아마 가족에게 엄청나게 미안해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여행을 많이 해야 된다. 그러나 직장과 가족이 그를 가로막는 벽으로 존재했다. 그는 과감하게 모든 것들을 버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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