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미술에 나타난 길상 문양 - 박쥐 문양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3.06.23
- 최종 저작일
- 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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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쥐 무늬를 중심으로 본 한국과 중국의 길상 문양에 대한 관점 비교
목차
1. 서론
2. 본론
1) 역사적 배경 : 박쥐 문양의 기원
2) 유물 설명 : 박쥐 무늬 대야 (粉彩蝙蝠文盆)
가. 유물의 특징
나. 우리나라의 박쥐 문양 도자기
다. 박쥐 문양의 한국 전파 및 확산
3. 결론
본문내용
‘길상(吉祥)’이란 일종의 상서로운 징조를 의미한다. 넓은 의미로는 이러한 복되고 상서로운 일을 기원하는 물건이나 문양을 의미하기도 한다. ‘길사유상(吉事有祥)’의 줄임말인 이 단어는 더 넓게 보아서는 인간이 살면서 이루어지길 바라는 모든 것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중국 미술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여러 소재들은 주로 길상적인 것이고, 이것들은 행복한 삶에 대한 염원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의 도교에서 박쥐는‘신선’으로 상징된다. 박쥐의 이러한 상징성이 박쥐 문양을 사용한 것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이는데, 박쥐를 뜻하는 한자어 편복(蝙蝠)에서 복(蝠)자의 발음이 복(福)과 같기 때문이라는 것, 박쥐의 수명이 천세라 하여 장수하는 동물로 여겨졌다는 것, 또한 박쥐가 번식력이 강하기 때문에 자손을 많이 낳을 수 있기를 기원했다는 것 등에서 유래한다.
< 중 략 >
다. 박쥐 문양의 한국 전파 및 확산
에서 본격적인 박쥐 문양은 명(明)대에 비로소 나타나기 시작한다. 명 대에 수공업이 발달해 직물 제조 공업이 번영한 결과, 길상문을 반영할 기회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청 대에는 명 대를 이어받아 직물 및 공예 품에 도교의 신선사상과 결부되어 박쥐문양이 최고의 전성기를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의 박쥐 문양은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박쥐문양은 삼국시대나 고려시대에는 그 사례를 발견하지 못하였으므로 조선시대의 독특한 문양이라 생각되며, 조선시대의 공예와 생활용품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남녀 노소 귀천의 구분이 없는 한국적 전통 문양으로, 자연주의적 조형의지가 문양 형태로 표출되었으며, 풍토에 맞게 정착 흡수되어서, 우리 문화의 풍습과 생활양식에 맞게 발달하였다. 그리하여 박쥐 문양은 조선말기에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이렇게 후기에 전성기를 이룬 것은, 문양이 도입될 당시 청을 오랑캐라 하여 배척감이 컸기 때문에 조선 내의 전파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