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교통경찰의 밤
- 최초 등록일
- 2013.06.20
- 최종 저작일
- 20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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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통경찰의 밤
히가시노 게이고 저. 이선희 역. 바움 2010.01.15 발행
서평입니다
목차
1. 우연성
2. 컴플라이언스
3. 결론
본문내용
소설은 어리석은 인간사를 비평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도 있고 그 실수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니 항상 경계할 일이다. 단편 `불법주차`는 삶의 우연성과 초기값의 변동이 가져오는 비극에 대한 예시를 한다. 불법주차로 인해 한 가정이 파괴되고 그 가정을 복원하지 못한 사내의 복수가 주된 내용이다. ‘마에무라’씨는 양형을 하느라 악인이 되지는 못했지만 불법주차자 ‘사하라 유지’는 크게 반성을 했다. 사람들과 같이 살고 있는 만큼 배려라는 덕목이 필요한 것이 현실이다. 세상을 너무 만만하게 보지 말고 세상에 처했다면 경계심을 늦추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한국 사람이나 일본 사람이나 교통사고에 대하는 자세는 비슷한 모양이다. 자신의 `불법주차`에서 파생된 비극을 모르는 ‘사하라 유지’는 이런 생각을 한다.
<교통사고에서는 거만하게 나가는 쪽이 이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이쪽이 피해자다. 상대의 사정을 봐줄 필요는 없다>
한국에도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는 말이 있다. 대리인으로 ‘보험회사’가 끼어들기는 하지만 이 역시도 목소리 큰 피해자가 보험회사를 이기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법이 지배할 때 인간이 자유로워진다는 말을 철학자 ‘칸트’가 했다.
< 중 략 >
넌센스의 상황에서도 법을 꼭 지켜야 하는가? 하는 물음이 있다. 저자는 그럴 필요 없다는 주장이다. 잘못된 법 집행에 대해 항거하는 `분리대`라는 작품과 사랑으로 불법을 감싸버리는 `거울속으로는` 단편이다. 저자는 법과 제도보다는 인간의 편이다.
내의 분투기다. 동일한 방식으로 복수를 하지만 얻은 것은 비합리적인 쾌감뿐이다. 사람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증거가 될 수 있겠다. 하지만 독자는 ‘아야코’를 응원할 수 밖에 없다.
`분리대`의 아야코는 고등학교 다닐때 집안을 돕러져 나갔다. 가해자는 발 뻗고 사는데 피해자는 발을 오무려야 했던 것이다. 그런데 ‘평행이론’처럼 동일한 컨셉의 사고가 다시 발생했다.
규칙은 어차피 인간이 만든 거잖아. 그런데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해? 왜 집안을 돕기 위해 일한 사람은 사흘간 정학을 받아야 하고 그것을 방해한 사람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
던 경찰관 ‘세라’는 답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