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관분석- 이태원과 청담동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3.06.12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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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이태원 문화
-이태원의 트랜스젠더 문화
-이태원의 게이바 밀집 지역
-젠더와 섹슈얼리티
2.청담동 지역의 소비문화경관 연구
-청담동 지역에 대한 이미지
-청담동에 대한 담론들
-청담동의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소비문화경관의 형성과정
-청담동 지역의 소비문화 경관 특성
본문내용
‘관광특구’로 지정되고 난 후에 이런 모습을 갖추게 된 것도 아니다. 그보다는 환경과 사회 상황, 제도 등 여러 요인들이 오랫동안 맞아 떨어진 하나의 역사적 현상이기 때문이다. (위에서 이태원의 명칭의 유래를 살펴보았는데,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여러 계층과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다국적 계층 노동력이 한 사회 안에서 집단화과정을 겪으며 형성하는 근본적인 생활문화와 풍경들이 한국적인 것, 아니면 지극히 서양적인 것에 길들여진 우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이태원에서 특정 아이템이 뜨기 시작하면, 혹은 장사거리가 될 것 같은 소재를 발견하면(보물찾기라고 불리는), 강남이나 홍대 같은 번화가에는 그것을 크게 부풀린 새 상점이 들어선다.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는대로 이색적이어서, 아는 사람은 굳이 이태원에 가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이런 호기심과 소비심리,
<중 략>
상업문화가 고급화 다양화되면서 그것 자체가 현대사회의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예술품에나 부치던 ‘명품’이라는 호칭이 고급 공산품에 붙는 것만으로도 상업과 예술의 영역이 더 이상 분리되지 못하는 현실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대사회의 특성으로 인해 청담동은 ‘그들만의 문화와 소비공간’이라고 규정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즉 이 곳은 우리나라 전체 소비와 문화의 향방을 이끌어가는 일종의 전위적 공간이기도 하다.
뉴욕의 소호와 서울 청담동의 가장 큰 공통점은 이곳이 첨단 소비 문화 공간이라는 점이다. 오늘날 첨단소비문화는 세계화된 자본주의 경제체제하의 선진기업에 의해 생산된 상품 소비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어느나라든 최첨단의 소비문화공간은 뉴욕, 파리 런던 같은 세계도시가 주도하는 유행에 따라 비슷한 모습을 띠게 된다. 또다른 공통점은 소호와 청담동 모두 중산층의 배타적 고급소비공간을 지향하며 이는 또한 역으로 소비문화의 전파중심지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현대와 같은 포스트모던 사회에서 소비는 곧 자아정체성을 표현하는 일종의 상징자본이다.
3. 청담동의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소비문화경관의 형성과정
1)청담동의 지리적 특성
1968년 영동 제 1구획정리지구사업에 이어 1970년부터 시행된 영동 제 2구획 정리지구사업이 삼성동, 청담동, 압구정동, 학동, 대치동 일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현재의 압구정동과 청담동 지역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1972년 현대건설이 공유수면을 매립한 토지에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를 건설하고 같은 해 ‘영동지구 주택건립계획’이 발표되면서 단독주택지구도 개발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