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의 <사람의 아들> 연구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작가 연구
1)이문열의 생애
2)이문열의 소설경향
2.작품 연구
1)『사람의 아들』서지연구
2)『사람의 아들』과 당시의 문단상황
3)사람의 아들 연구
ⅰ)사회인가 종교인가
ⅱ)형식으로서의 주제
ⅲ)신이 없는 세계와 인간
ⅳ)의의와 한계

Ⅲ.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이문열은 근자에 등장한 여러 작가들 가운데 가장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온 사람 중 하나이다. 1979년 초 단편 「새하곡」으로 데뷔한 이후, 여러 작품들 중에서 1979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사람의 아들』은 이문열의 작가적 역량을 과시한 출세작으로서 현재에도 널리 애독되고 있는 작품이다.『사람의 아들』은 종교와 인간의 문제를 심도있게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70년대 소설의 일반적 성격을 작품으로 비판했다는데서 새롭게 평가되고 있다.1) 본고에서는 이 소설이 가지는 사회성과 종교성에 대해 논한 다음, 형식, 내용적 측면에서 그 특징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의의와 한계를 밝히고자 한다. 절대의 신을 찾아 떠도는 한 인간의 종교적 방황을 통해 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시도하고,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을 해명하려는 소설, 『사람의 아들』과 우리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이문열에 대하여 알아보자.

<중 략>

이념의 대변자로 나서고 있다. 둘째, 소설의 형식미로 볼 때, 무리한 점이 적지 않다. 메소포타미아의 여러 신들에 대한 과다한 언급이라든지, 아하스 페르츠의 행적이 소설적 의미를 벗어나 지나치게 연대기적으로 상술된 것도 자료적 가치에 치중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너무나 전문화된 지식의 나열이 예술 작품으로서의 구조에 있어선 중하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물론 어떤 뚜렷한 주제를 표출해 냄에 있어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겠지만, 동시에 독자에 대한 ‘감동’부여와 ‘장면’재생에 실패하고 있다고 보여진다.18) 마지막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민요섭의 자기 부정이 꼭 기독교에로의 회귀로만 가능했느냐는 점이다. 자기부정은 충분히 납득되고 또 민요섭의 반기독교적 논리가 기독교적 사유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진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것이 기독교에로의 회귀가 되기 위해서는 약간의 장치가 더 필요하다고 본다.19)
『사람의 아들』은 또한 내용 면에서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중 「대심판」의 내용을 한국적으로 옮겨놓았을 뿐이라는 부정적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작가 이문열이 어떤 전거(典據)에 의존했든 간에 신학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추출해 낸 능력은 보기드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이문열, 『사람의 아들』, 민음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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