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들 홍수전과 태평천국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3.06.05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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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의아들 - 홍수전과 태평천국』을 읽고
조너선D. 스펜스의 『신의아들』은 어찌 보면 제목부터가 생소하다. 그의 부제, 즉 홍수전과 태평천국까지 읽어야 비로써 이 책이 청말 중국사회를 뒤흔들었던 태평천국의 지도자인 홍수전에 관한 책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영문 제목이 더 와 닫는 편이다. God`s Chinese Son. 홍주전이 자신이 하느님의 둘째 아들이라 주장했던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며, 영국인인 작가가 홍수전 그를 바라보고 이 책을 쓴 시점을 가장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은 여타 다른 태평천국 운동을 소개하는 책과는 다르다는 것을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그의 유명한 다른 책인 『현대중국을 찾아서』라는 책에서 간단히 언급한 태평천국 운동과도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갖는다. 또한 태평천국 운동을 분석한 책들이 대부분은 태평천국 운동의 사상이나 체계 같은 태평천국의 모습을 집중한 것과는 달리, 이 책은 홍수전이라는 개인에 초점을 맞춘다.
물론 이 책에서도 그 운동이 가지는 성격이나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객관적이다 못해 사무적으로 표현한 다른 책과는 달리,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서너 명의 여자들이 노를 젓는 작고 빠는 ‘세탁선’도 이들을 유혹한다. 이 여자들은 지역에서 만든, 어두운 계통의 색 바랜 바지와 저고리를 입었다. 그러나 머리를 감싸고 있는 두건은 밝은 색이다. 이것은 포르투갈인한테서 받아들인 패션이다.
훙훠슈는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꼿꼿이 앉아 있는 키가 큰 아버지를 본다. 그는 흑룡포를 입고 상단에 테를 높게 두른 모자를 쓰고 있다. 금빛 수염은 그의 입을 거의 뒤덮고, 배꼽까지 자라있다. 훙훠슈에게 말을 거는 근의 눈에는 분노와 슬픔의 눈물이 고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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