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마와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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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 일을 하며 혼자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 루이스와, 늘 바쁘고 권위적인 남편과 함께 사는 델마는 서로의 처지는 각기 다르지만 반복되는 일상과 답답한 현실에 불만을 품고 두 사람만의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남편에게 늘 어린애 취급 받고, 친구와 주말에 여행을 떠나겠다는 말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델마가 남편의 허락 없이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루이스와 함께 썬더버드에 몸을 싣고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질주 할 때 까지만 해도 영화 속의 그녀들도, 나도 앞으로 어떤 일이 전개될지에 대해 전혀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나 불길한 기운은 그녀들이 여행을 떠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았을 때부터 시작되었다.

<중 략>

영화를 보고 조원들과 함께 소감을 간략하게 나누고 정리를 하면서 결말이 주는 의미가 무엇일지 생각 해 보았다. 물론 그녀들은 멋있게 죽음을 택하긴 했지만, 극단적인 결말에 아쉬워하는 조원도 있었고,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그 장면이 더 멋있고 통쾌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자아를 발견하게 되지만 깨닫는 순간 죽음으로 향하는 그녀들의 모습을 통해 현실의 벽을 그려내려고 했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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