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유럽연합의 형성과정
Ⅲ. 동북아공동체 형성의 모색
Ⅳ. 결론
본문내용
현재의 세계는 물리적인 국경을 넘어서서 다양한 영역에서 다양한 세력들이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이 관계는 국민국가 중심의 질서 체계를 벗어나서 작동하고 있으며, 그 질서를 급격하게 약화시키고 있다. 이는 분명 그 이전의 국제사회와는 그 내용과 형태를 달리하는 것이다.
전략적 제휴 및 연대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은 국가 간의 자유무역협정뿐만 아니라, 동남아국가연합(ASEAN), 유럽연합(EU),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기구(APEC) 등과 같은 지역 연합이나 지역 간의 연합 등이 있다. 이는 급격한 세계화의 흐름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새로운 협력과 경쟁 관계를 다층적으로 모색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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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예로 든다면 다양한 문화로 구성된 유럽의 정체성은 각자의 전통과 문화에 바탕을 두면서도 유럽의 전통과 문화라는 보편성 위에 또 하나의 보다 열려있는 이념을 요구하고 있다. 유럽공동체가 다른지역의 공동체와 공존, 공영하면서 세계시민이 추구하는 공동체를 지향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동북아시아연합 정체성에 필요한 보편적 기준은 3국의 전통과 문화 안에 안주함으로써 그 이외의 세계를 배척하는 폐쇄적인 것이 아니라, 인류라는 보편성을 지향하는 보다 확장된 형태의 공동체의 모습을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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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북아시아도 대립과 불신의 역사를 극복하고 세계의 주역으로서 함께 미래를 선도할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경제적으로는 전세계 대비 동북아지역의 총생산비중이 2000년 21%에서 2020년에는 30%로 증가할 전망이며, 중국의 내륙지역 및 북한 등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개발하여 동북아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려는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따라서 동북아 3국인 한국, 중국, 일본간의 공동체 형성에 대한 논의는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시대의 요청이기도 하다.
그러나 상이한 국가간 공동체를 형성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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