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회화사_일상에서 오는 매혹
- 최초 등록일
- 2013.06.03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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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오진은 누구인가
2. 그림으로 읽는 오진의 회화세계
3. 오진 그리고 원4대가
4. 오진에게 영향을 준 화가와 작품
5. 오진에게 영향을 받은 화가와 작품
6. 마무리
본문내용
1. 오진은 누구인가
● 오진吳鎭 (1280~1354), 자는 중규(仲圭) 호는 매화도인(梅花道人)
● 오진은, 쿠빌라이 칸의 사후 극도로 혼란한 시기에 등장했던 원 말의 화가로서 소위 원말 4대가로 불리던 인물들 중 한사람이었다. 그는 진정한 은자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집안이 빈곤한데다 성격도 비사교적이었던 그는 점쟁이로 생활을 영위한 바 있다. 특히 몽골족이 세운 원나라 조정에 출사하지 않고 초야의 은둔자로 살면서 권세를 멀리한 것으로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
● 단일 소재의 그림을 그리진 않았으나, 보통 대와 산수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특히 그는 평온하고 안정감 있는 방식으로 산수를 그려내면서 산수화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수화로 인정받았던 그는, 그림은 물론이고 사(詞)와 초서(草書)에도 뛰어났기 때문에 자신이 지은 글을 그림 위에 적어내곤 하였다. 그의 대표적 작품으로는 사실적으로 대나무의 느낌을 표현한 <묵죽도>와, 담담한 붓놀림으로 강남지방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 낸 <어부도> 등이 있다.
<중 략>
● 오진은 거연(巨然)에게 그림을 사사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동원(董源)이나 마원(馬遠)·하규(夏圭) 등의 영향도 받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특히 거연과 동원에 의해 부드러운 필묵으로 그려진 강남산수는 오진의 그림에 많이 반영되어 있는 듯하다.
● 오진의 그림은 고극공의 그림과도 유사점을 갖게 되는데, 전 고극공 <청산백운도>라는 작품을 보면 어부도의 배경으로 그려진 산등성이와, 단순한 형태의 반복이 드러난다는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다른 점은 거의 동일한 형태가 계속적으로 등장하는 고극공의 그림이 무언가 불안정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에 반해 오진의 그림은 단조로움 가운데에서도 변화를 주며 안정적인 구도와 그림을 완성했다는 점이다.
참고 자료
중국회화사, 시대별로 살펴보는 그림의 안과 밖 - 제임스 캐힐 저. 열화당미술책방
중국화론으로 본 회화미학 지순임 저. 미술문화
중국회화사 삼천년 양신 외 저. 학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