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올해의문제소설 감상문-인구가나다/바질/그래서/맥락의유령/요리사의손톱
- 최초 등록일
- 2013.05.29
- 최종 저작일
- 20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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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2012 올해의 문제소설에 수록된 소설을 읽고 쓴 것입니다^^
목차
1. 김연수 <인구가 나다>
2. 김중혁 <바질>
3. 박형서 <맥락의 유령>
4. 백가흠 <그래서>
5. 윤고은 <요리사의 손톱>
본문내용
1. 김연수 <인구가 나다>
주인공은 ‘조은수’라는 남자로 바이올린을 켰었지만 고등학교 1학년 때 가정 형편을 비관해서 포기하고, 어느 날 만난 ‘혜진’에게 한 바이올린을 만들 목재를 보러간다는 거짓말이 계기가 되어 바이올린 제작자를 수소문해 찾아간 뒤 도제식으로 일하는 등 8년 정도를 맨땅에 헤딩하는 식으로 하다가 나중에는 본격적으로 바이올린 제작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이탈리아 크레모나로가서 공부한 뒤 귀국해 바이올린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인구’라는 소년을 만난다. 인구는 <호스피스 병동에 울리는 사랑의 인사>라는 다큐로 유명해진,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지만 실상은 기계적으로 바이올린을 켤 뿐인 인물로 은수는 그런 인구가 어느 날 팔겠다고 들고 찾아온 바이올린이 자신이 혜진을 위해 처음 만든 바이올린임을 알고 그를 의심하고 빼앗듯이 하여 사수한 뒤, 처음에는 도둑이 아닌가 하지만 나중에 인구의 다큐를 보고 처음에는 별 감흥 없이 꺼버리지만, 후에 혜진이 인구가 <사랑의 인사>를 연주하는 것을 듣는 병동 환자들 중에 있는 모습을 보고는 눈물을 흘리며 ‘저 소년이 바로 나다, 인구가 나다’라고 생각한다.
< 중 략 >
<맥락의 유령>은 주인공 ‘나’가 택시를 타고 난 후 그의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택시기사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의 이야기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내놓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택시기사는 모아놓은 돈으로 개인택시 사업을 시작한 후 일 년도 못 되어 연달아 세 명의 죽음을 목격한 인물로, ‘나’에게 자신의 그런 불행한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첫 번째 희생자는 취객이었는데, 세탁비용까지 톡톡히 쳐서 받아내겠다는 심보 때문에 죽었다고 죄책감을 느낀다. 두 번째 희생자는 자신의 아들로, 아기를 갖기 싫어하던 아내의 말을 듣지 않고 임신하게 하고, 진통을 시작한 아내를 병원 앞까지 택시로 태우고, 업다가 배에 압박이 가해져 아기가 나오고, 그 위로 쓰러진 아내에게 깔아뭉개져서 죽었다. 세 번째 희생자는 당뇨에 걸린 아버지로 병원으로 모시고 가다가 택시 뒷좌석에서 돌아가셨다. 택시기사는 이 세 인물들의 죽음을 이종 짝짓기를 하며 모두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그런 자신에게도 죽음이 가까워졌다고 느끼는 인물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