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고노미(色好み)’의 세계
- 최초 등록일
- 2013.05.28
- 최종 저작일
-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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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이로고노미(色好み)’의 세계
ⅰ. 쓰쿠모가미(九十九?)와 겐노나이시노스케(源典侍) 이야기
본문내용
Ⅰ. ‘이로고노미(色好み)’의 세계
ⅰ. 쓰쿠모가미(九十九髪)와 겐노나이시노스케(源典侍) 이야기
주인공 ‘무카시오토코’의 와카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세모노가타리』는 우타모노가타리의 대표적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서는 각각의 장단이 ‘이로고노미(色好み)’라는 커다란 주제속으로 수렴되면서 하나의 소화집을 이루어 간다. 말하자면 『이세모노가타리』는 처음부터 와카를 모노가타리 속에 설정해 놓고 모노가타리의 주제를 드러낼 수 있는 사건전개를 담당케 하는 구상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모노가타리의 주인공이 와카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그 와카를 읊는 심정표현에 산문을 맞추어 가는 식의 방법이 도입되어 있는데, 이는 다시 장편소설로까지 발전해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이미 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히카루겐지라는 주인공의 많은 연애 이야기들을 차례차례로 전개시켜 가는 『겐지모노가타리』역시 작품 여러 장면들에서 등장인물들이 읊은 와카가 지문을 대신하는 방법에 의해 선행의 『이세모노가타리』의 우타모노가타리 수법을 수용, 발전시킨 것으로 생각된다. 『겐지모노가타리』가 선행 작품으로서 『이세모노가타리』를 어떻게 수용하고 발전시켜 갔느냐는 문제에 관하여는 근대 이전의 주석서에 근거하여 현대의 여러 신주석서와 연구논문이 밝히고 있는 바이다. 그 대표적인 업적으로는 『이세모노가타리』와 『겐지모노가타리』 두 작품 사이의 모노가타리라는 표현양식과 체재상에서의 모방관계와 내용상의 유사점이라는 두 개의 측면에서 분석한 石川徹의 논고를 들 수 있다. 이어 秋山虔이 「『겐지모노가타리』의 작자는 자신의 허구세계를 만들기 위해『이세모노가타리』의 어떠한 진가를 도출하여 자신의 영양분으로 삼을 수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제시한 이후『겐지모노가타리』의 성립을 고찰할 경우 그 선행 작품으로서『이세모노가타리』를 통과하지 않을 수 없다는 논의가 이루어져 왔다.
참고 자료
일본 헤이안 시대의 物語문학과 和歌 29~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