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문학 과제
- 최초 등록일
- 2013.05.20
- 최종 저작일
- 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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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영화를 본다는 것
2. 세상 속의 영화, 영화 속의 세상
3. 흘러간 청춘의 흔적이 담긴, 옛날 영화를 보다
4. 또 다른 역사책, 주체적인 영화 보기
본문내용
현대인의 여가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매체로 자리 잡은 영화를 본다는 것, 그것은 무엇일까? 어린 시절 영화는 허황된 꿈이나 불러일으키는, 별로 교육적이지 못한 그 무엇으로 치부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세상의 주목을 받으며 꿈을 만들고 있고 우리는 그들이 만든 꿈을 나눠 먹으며 또 다른 세상을 만나고, 또 다른 꿈을 꾼다.
영화를 본다는 것. 그것은 세상을 이해하는 또 다른 방식이다. 한 평생 살아가면서도 만날 수 없는 세상과 사람들을 스크린을 통해서 만나는 동안 우리들의 세계 인식은 그만큼 폭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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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간 청춘의 흔적이 담긴, 옛날 작품 몇 가지를 살펴보면 첫 번째로 한국 최초의 연쇄극인 김도산의 <의리 적 구투>를 꼽을 수 있다. 1919 10월 단성사에서 개봉 된 이 작품은 대학생이나 유학한 인텔리 청년을 주인공으로 하여 가족 내 음모를 다룬다. 이것은 한국 영화 초기의 특징이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주제를 통해 당시 대중들의 우상이 개화된 주인공, 근대화된 젊은이였음을 알 수 있다.
두 번째 작품은 첫 번째 작품과는 다른 식민지 조선이라는 현실에서 광기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는 젊은이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나운규의 <아리랑>이라는 작품이다. 1926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한 마디로 식민지의 젊음은 조국 독립이라는 시대적 요구 앞에서 청춘 특유의 열정, 낭만 등과 같은 감성을 잠시 접어 두어야만 했던 그 당시의 울분을 보여주고 있다. 세 번째 작품은 긴장감 있는 상황 설정과 사실주의적 접근으로 ‘광복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최인규의 <자유만세> 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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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의 중심에 위치한, 영화 속에는 우리가 직접 경험할 수 없는 세상이 펼쳐져 있다. 그리고 그 세계 안에서 수많은 인간들이 호흡하며 살고 있다. 그래서 어둠을 밝히는 등불처럼, 또 다른 역사책으로서의 존재 가치를 확립한 영화를 본다는 것은 단순히 한 순간 즐기는 오락적 행위만이 아닌 것이다. 우리는 영화를 통해 지나간 시절과 우리가 살고 있는 동시대, 그리고 경험하지 못한 미래를 상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