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 남북한과 현대 세계 미국, 소련 그리고 제3국 김정, 2007, 『국사시간에 세계사 공부하기』, 서울, 웅진 씽크빅
- 최초 등록일
- 2013.05.19
- 최종 저작일
- 2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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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한반도의 남북 분단과 세계의 동서 냉전-세계대전의 종식과 냉전의 시작
2장 6·25 전쟁의 미군과 중국군-현대 세계의 체제 대결
3장 반공 기지가 된 남한과 제3세계의 성장-냉전에 대한 두 목소리
본문내용
1장 한반도의 남북 분단과 세계의 동서 냉전-세계대전의 종식과 냉전의 시작
1945년 8월 15일, 35년간 꿈에도 그리던 해방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것이 순진한 생각이었음을 깨닫게 된 것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서였다. 해방은 우리의 손이 아닌 연합군 덕으로 이루어졌고, 우리 민족의 운명은 연합국의 결정에 따라 정해졌다. 제2차 세계 대전은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함으로써 끝이 났다. 일본은 연합국에 항복을 한 이후에도 조선의 땅에는 일본군과 일본경찰이 질서를 유지시키고 있었다. 미군과 소련군이 일본군의 무장 해제를 위해 군대를 파견했다. 우리나라 땅이기는 하지만, 우리 스스로는 힘이 없는 형편이라 어쩔 수 없었다. 이 두 나라의 군대가 한반도를 나누어 점령한 것은 둘 다 한반도를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분단의 원인이 미국과 소련에만 있을까? 꼭 그렇게 볼 수만은 없다. 우리 민족 내부에도 원인이 있었다. 해방이 되자 우리 민족 안에서는 일제 강점기부터 이어져 온 좌파와 우파의 대립이 더욱 격렬해졌다. 남한에서는 우파인 민족주의자가 미군의 힘을 빌려 사회주의자들을 탄압하고 자신들의 세력을 키웠다.
<중 략>
이렇게 해서 미국과 소련 중심의 냉전 체제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195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영국, 프랑스, 서독 등 서유럽 국가들과 일본의 경제가 성장했다. 이제 더는 미국이 세계경제를 마음대로 쥐고 흔들 수 없었다. 또 미국의 상품은 전처럼 잘 팔리지 않았고 오히려 서유럽이나 일본의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미국의 지위가 약화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를 지배한 냉전 질서가 변화를 맞았다. 이제 더는 미국과 소련의 대결에 끌려 다닐 수 없다는 약한 국가들의 함성이었다. (p.187-189)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