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천국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5.14
- 최종 저작일
- 20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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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소설은 한 부자(父子)의 대화로 구성되어있다. 친한 친구와 종교학습시간에 왜 따로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 수긍하지 못하는 아들과 이를 이해시키고자 하는 아버지간의 짧은 대화가 전부인 이 단편소설이 담고 있는 내용은 다양하게 접근해 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큰 줄기인 종교와 교육에 관한 논의를 살펴보자. 작품의 큰 줄기는 두 가지 종교 사이에 놓인 두 아이의 상황을 놓고 벌이는 아버지와 아들의 질문과 대답인데 작품을 읽으면서 가장 답답하게 느껴졌던 건 아들의 궁금증의 근본적인 대답을 아버지는 제시해 주고 있지 못한 모습이다. 두 아이가 다른 교실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가 종교가 달라서이기 때문이라는 당연한 대답으로 시작한 아버지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이해하게 될 것 이라는 둥, 할아버지서부터 모두 무슬림이었기 때문에 너도 무슬림이어야 한다는 억지스러운 대답에 아들은 이해를 하지 못하고 계속 다른 질문으로 옮겨가며 자신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 한다. 하지만 끝내 아들은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스스로의 분에 이기지 못한 채 처음 시작했던 논제인 종교학습시간에도 나디야와 함께 있고 싶다는 소리를 지르고 만다.
중요한건 이러한 아들의 모습에 아버지는 어떠한 책임도 느끼지 못한 채 그냥 웃고 말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무책임한 모습이 더욱 아버지의 무능함을 부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진리에 대한 아무런 답변은 하지 못한 채 주변만 맴돌다가 지쳐버린 셈이다. 이러한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작가가 이야기 하고 자 하는 시사점 유추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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