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데미안에 대한 고찰 및 상호텍스트성

소개글

소설 데미안을 읽고 쓴 독후감으로
단순한 서술이 아닌 고찰을 하고 그 안에 담긴 상호텍스트성을 분석한 리포트입니다.
소설 선고와 토니오크뢰거와 연관시켜 설명을 쓴 것으로
문학을 공부하시는 분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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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데미안’이라는 성장 소설 및 교양 소설의 결정판을 만들어낸 ‘헤르만 헤세’는 1946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뛰어난 작가이다. 그는 신학자 집안에서 태어나, 철학•종교•정의와 같은 이념들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고, 그러한 것들을 지켜 나가는 것이 자기 가문의 의무이자 숙명이라고 생각했었다. 또 그에 대한 소개 중 주목할 점은 헤르만 헤세는 동양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던 작가라는 점이다. 그는 어릴 때부터 동서양의 정신을 꾸준히 탐색하여 훗날 괴테처럼 노자•공자•선 등을 통해 소위 ‘세계신앙’이라는 자시의 도에 도달하였다.
헤르만 헤세가 그의 작품을 통해 인간의 내부에 공존하고 있는 양면성을 발견하고 그 존재를 다같이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통일과 조화로 이어지게 하려는 점은 동양의 자신의 고찰적인 맥락에서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소설 ‘데미안’을 읽으면서, 동양과 서양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동양의 작품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와 비교해보면, 시 중에서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 구절에서 국화꽃이 피게 된 행위가 소쩍새의 울음과 관련이 있게 된다. 맥락을 통해 이해하려고 한다.
반면 서양고전문학의 대표적 작품인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에게 어떻나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물론 그를 둘러싼 관계에도 주목을 하지만 중점적으로는 자기 자신과의 대화를 더 많이 하고, 그 생각을 한 겹 더 심화시켜 문제를 풀어나가는 풀이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이렇게 헤르만 헤세가 동양적 사상을 공부하고 탐구한다 하더라도, 자신의 근본적인 뿌리인 서양의 문화를 밑바탕에 두고, 작품을 서술해나가는 과정을 보면, 소설 데미안 속의 주인공 싱클레어가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그 근본인 내면을 탐구하고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두 인물이 동일시된다고 볼 수 있다. 앞에서 소개한대로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가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자 자신이 노력하고 깊은 생각을 한 내용을 담은 자전적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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